2024년 11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 11월을 여는 아침 기도회, 쌍샘의 공동체 회의.
‘시간과 날을 붙잡아 두고 싶다’ 벌써 11월이라니, 믿어 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가운데 뚝 잘라 먹고, 갑자기 된 건 아니겠지요. 우리 교회는 11월이 회계 년도이니 정말 유종의 미를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11월을 여는 아침기도회와 공동체 회의가 평소와는 조금 다른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자리, 모든 관계와 사이, 소중한 은사나 선물 등 모든 것을 잘 사용하고 누리며 허투루 여기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한해(2024년)의 고마움, 추수감사절로 표현하다.
추수감사절, 은혜와 감사한 마음으로 여겨지면 좋겠습니다.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날이 아니라 부족함이 없는 마음으로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은혜와 축복이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와 비교하시거나 많은 걸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정성, 감사한 마음이면 됩니다. 물론 평소에도 감사했지만, 오늘은 한해를 돌아보며 드리는 추수절 감사입니다.
✿ 금강산<청년부> 주관 주일 공동예배
11월의 주관 예배는 우리 교회의 젊은 청년들인 금강산 청년부입니다. 학업 중에 있는 친구들,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 또는 군 복무를 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가장 좋을 때라고 하지만, 동시에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시기입니다. 쌍샘의 청년들이 더 단단해지고, 단아한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죽거나 걱정만 하는 청년이 아닌 하나님의 은총과 손길을 믿고 당당하게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며 즐길 수 있는 여유와 패기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쌍샘은 청년들을 응원하고 박수합니다~
✿ 갤러리<마을>에 빅뱅(천지 창조) 전시가 있다.
갤러리는 시골교회 사모들의 그림 전시를 마치고, 지난 가을 잔치를 시작으로 강경구 님의 빅뱅(천지 창조) 작품을 전시 중입니다. 작품이 작가의 설명을 들어야 조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줄 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갖고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작품 앞에서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작업했을까를 생각하며 마주해 보십시오. 작가의 십자가 작품은 단비의 제로웨이스트 코너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 11월 금빛 날개 그림책 모임,
금빛 날개 어르신들의 11월 그림책 모임은 17일에 있고 나눌 책은 <마음먹기와 틈만 나면>입니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합니다. 그림책 동화는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이 모두에게 최고입니다. 좋은 자리와 시간이 될거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또한 마지막 주일(27일)은 올해 507주년을 맞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하나님 앞에 산 믿음과 신앙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며 목숨까지도 불사한 신앙의 위인들을 봅니다. 확실히 기독교 신앙은 하늘과 땅, 하나님과 인간, 세상과 교회를 아우르는 곳이 맞습니다.
✿ 생명 자연위원회의 <속리산 세조 길 생태 탐방>
생명자연위원회는 올해 순천 국제 에코 포럼을 다녀왔고, 이번에 속리산 세조길로 생태탐방을 준비했습니다. 더 늦출 수 없어 11월 첫 주일 오후에 교우들과 함께 가을 단풍의 길을 걷게 됩니다. 먼 거리도 아니고, 험한 길도 아니니 교우들 모두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만 말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계절이 다 좋지만, 가을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준비하는 생명자연위원회에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 11월, 신약성경 통독, 돌베개 심야 책방
11월에는 노태민 목사님의 안내로 신약성경 통독반이 시작됩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6시에 온라인 줌으로 읽어나갈 성경에 대해 간단한 안내를 듣고는 각장 성경을 읽어나갑니다. 안내만 따르면 12월까지 신약성경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배경은 집사님의 안내로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돌베개 심약 책방이 열립니다. 신앙 책을 함께 읽어나갑니다. 미리 읽어오면 안 되고, 새 신자가 아닌 헌 신자도 환영한다고 합니다. 책은 이재철 목사의 <새신자반>입니다. 아마도 이 두 개의 모임을 통해 가장 뜻깊은 올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