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우리나이 오십을 훌쩍 넘어 육십을 바라보지만
오히려
마음은 멈춰선 시계처럼
그 시절에 머물고
오래된 기억은 무대위 조명처럼
더 선명한 아름다움으로 빛나지 않니?
운동장 미루나무
매미가 요란하게 울어댈 즈음
매미찾던 눈망울에
뭉게 뭉게 흰구름이 더욱 아름다웠던
그때 그시절 그곳에서
함께 꿈을 좇던 아이들
이제 중년이 넘어 그 시절을 되새김질 하며
40년 세월을 되돌리고 있구나.
그래, 반갑다. 친구야 !
무더위를 이기고 다시 만나서.
이제 우리 시간이 흘러도
마음 속 깊은 곳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남아있는
그 시절의 순수를 잃어버리지 말자.
..........................................................................................................................................
동창회를 위해 애써준 임원단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궂은 날씨에도 여러가지 준비하느라 얼마나 애썼을까? 너무 고맙네.
얼마전 까지 건강했던 친구가 아픈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마음과 달리 이제는 몸의 건강을 걱정해야할 나이가 되었나 보다. 모쪼록 건강관리 잘 하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