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제가 목회를 시작할 즈음에 하나님께서 이사야서 49장을 주셨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내게 올 것이라고 하셔서 저는 목회를 하면
한 오만 명 정도는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아무리 봐도 목회의 성공은 아닌 것 같고 헛수고 하는
일만 같았습니다. 다 흩어지고 전혀 다른 곳에서 무리가 몰려온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지요. 그 때 저는 '하나님, 이거 내가 낳은
자식들이 아닌데요. 도무지 나는 이런 사람들을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하나님은 '아니다. 네가 낳았다' 이렇게 말씀하시겠답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사의 운명입니다. 저는 이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단 한명의 충성된 자에게 부탁해도 그 분이 열 명에게 전할 지,
백 명에게 전할 지, 천 명에게 전할지 제가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오고 오는 세월 동안에...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그 사역은 영속됩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을 깨달은 사람이 진리의 복음 위에 설 때마다 셈을 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사십 살에 일어섰다면 몇 년 더 사역을 할 것인가를 계산합니다.
70살 까지 한다면 삼십년 동안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겁니다.
자기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 자기가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떡하든지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그 안에 집어넣어 주려고 할 것입니다. 삼십년 동안...
그렇게 생각하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대한 그 기쁨이란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 제가 오늘 한 건 했는데 3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떠들 사람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따라서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판단하십니다.
아브라함의 결산과 바울의 결산은 지금까지도 끝이 안 났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직도 셀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울 또한 그가 기록한 교회서신으로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가 믿음의 조상이 되면 우리의 계산도 끝이 없습니다.
세상에 유행하고 있는 네트워크 판매, 피라밋 판매와도 같습니다.
자기 밑에 몇 명 데리고 있으면 또 그 사람들이 또 몇 명 데리고 있고,
또 그 밑에 몇 명이 있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그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수익이
계속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당장 내 사역에 수지가 없다고 해서 한탄하지 마세요.
정말 그건 우리가 모를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계산하지 않으십니다.
사도바울이 몇 명이나 전도했습니까? 우리가 그 숫자를 셀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가 13권의 신약성경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계산은
아직 끝이 안 났으며 여전히 기하급수적으로 계속하여 불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손에 잡은 것이 없고,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답답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비밀이 어떻게 흘러가는가,
그 지하수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것만 골똘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표수는 금방 말라 버리지만 지하수는 언제나 유유히 흘러갑니다.
그래서 제가 사49장의 말씀을 받아 목회를 하면 적어도 오만 명은 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오만 명의 목회를 했습니다' 라고
하나님 앞에 보고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다만 충성된 사람에게 복음의 바통을
넘기고 왔습니다 이러면 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낳을지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것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엄청난 복입니다.
물론 사람의 말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말은 절대로 생명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이 다 싫어해도 하나님께로 난 자, 충성된 자는
반드시 받아들이는데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복음은 재생산이 됩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위로하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꿰맞추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를 둔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요한복음 강해가 선교사들에게 강의한 내용이어서
선교사들에게 초점이 맞추어 진 것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와~~ 엄청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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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가입 했야~~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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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할렐루야 주께 영광을!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