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조금 늦었었지만, 두물머리 농부들과 배후세력들이 함께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한 농부 두 농부 떠나가면서 황량해졌던
두물머리에 다시 황금빛 물결이 다시 돌아왔어요. 논은 전통의 습지로 땅과 강 사이에서 필터역할도 하고, 다양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우주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올해 두물머리는 어찌나 아름답고 풍성했던지^^
두물머리 모내기 두물머리 노란들판 고개숙인 벼
두물머리 벼베는 모습논
속에서 우렁이님들이 부지런히 일 해주신 덕분에 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고개를 숙이기까지에 이르렀고 지난주에 벼베기까지 무사히
끝냈어요. 지금은 쌀을 말리는 중이고, 이제 방앗간으로 가서 쌀눈이 살아있는 오분도미로 태어납니다. 현미와 백미의 중간 정도예요.
올 가을 맛 좋고 뜻 좋은 두물머리 4대강 뭥미(米)로 맛난 밥상을 준비해보세요. 아래는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때 이 쌀을 미리
맛본 @ohdoharm 님의 증언입니다!
결코 상투적인 맛집프로 리액션이 아니 걸 아시겠죠? 지금 주문하세요~ 수량이 많지는 않아 10kg 포장으로 200개까지만 주문
받을 수 있어요. 판매수익은 전액 농민들의 벌금과 소송비용, 그리고 4대강 삽질 혼내주고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지켜내기 위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중요한 거 한가지! 10kg 주문될 때마다 쌀 한톨씩 적립하여 가카와 문수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그 사람들도 맛 좀 봐야 정신이 버쩍 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