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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신년/믿음
제목 :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성경 : 히 11:1-16
찬송 : 552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30101 낙양교회 신년주일 예배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히 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히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 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히 11: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히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202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금년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우리 성도님과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라이언은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라이언이 대답했습니다.
새 날을 맞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지요.
첫째는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셋째는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지요.
넷째는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주님이 지금 저와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신년을 맞이했다는 것 감사하지 않습니까?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네 분이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한 권사님은 추운 겨울 1월에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고, 나머지 세 분은 연로하시고 질병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내 힘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감사와 불평 중 어느 것이 더 많습니까? 언제나 감사의 입술을 사랑하시는 주님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올 한해도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023년이라는 열차가 힘 있게 고동소리를 내며 출발하였습니다. 우리가 올 한 해를 의미 있게 살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어떤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확신과 증거를 주는 믿음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바라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은 모두 미래의 것인데, 믿음에 의해 현재의 실상이 됩니다.
‘실상’(휘포스타시스)은 ‘자신감’, ‘확신’이라는 주관적인 측면을 나타내기도 하고, ‘본질’, ‘존재’라는 객관적인 실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상’이라는 번역은 믿음이 단순히 주관적인 확신이 아니라 소망하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을 실제 형태나 증거로 드러나게 하는 것임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헬라의 한 여인이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는데 토지문제가 잘못되어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번 재판에 실패를 한 이 여인이 알렉산드리아의 고등법원에 상소하기 위해 모든 법적 증거서류를 모아서 돌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닫아 자기 집의 노예를 시켜서 고등법원으로 보냈는데, 이 노예가 가는 도중 숙박하던 여인숙에 불이나 모두 불에 타 죽어 버렸습니다. 그 사건 이후 2천년이 지난 뒤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이 돌 항아리가 발견되었는데, 그 속에서 그때의 모든 문서와 함께 재판장에게 보내는 한 장의 긴 편지가 있었습니다. 그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 "재판장님으로 하여금 내 고소가 참된 것임을 알게 하고자 여기에 내 ‘휴포스타시스(실상)’를 보내드립니다."라고 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휴포스타시스’란 바로 증거물에 대한 확실한 신념입니다. 증거물이 확실하게 맞다고 나는 확고하게 믿는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이와 같이 내가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 질것을 말씀을 확고하게 믿는 것입니다. 새해에도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믿음으로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에서 ‘소망’은 안식에 들어갈 약속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바라는 것들’도 역시 기본적으로 하나님 약속의 성취에 대한 소망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서 실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히 11: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증거를 얻었느니라’(에마르튀레쎄산)는 말씀은 1절의 ‘증거’(엘렝코스)와는 전혀 다른 단어입니다. 2절의 ‘증거’는 증인이 어떤 사실을 증언하는 것을 뜻하고, 본문처럼 수동태로 사용되면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 됩니다. ‘이로써’는 1절에 묘사된 그런 믿음을 가진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2절은 ‘선진들이 이런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선진들은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눈앞에 보이는 실재로 여기는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저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하면서 창조에 대한 믿음 역시 이런 성격임을 설명합니다. 보이는 모든 세계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왔다는 선언은 천지 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임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이라는 거대한 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거대한 집으로 들어가는 문은 오직 하나입니다. 창세기 1:1절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거대한 집은 창세기 1:1절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서 들어갈 수도 있고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들어가도 절대로 믿어지지 않는 것이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은 우연히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의 안경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현실에 나타나 있는 것들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만이 이 영적 진리를 깨닫게 해 줍니다.
이 믿음의 선진들이 오늘 본문에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아벨입니다.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드린 반면 가인은 땅의 소산을 드렸습니다(창 4:1~8). 그런데 아벨이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제물의 질 문제였을까요? 하나님은 곡식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셔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 이야기의 핵심은 제사 드리는 자의 태도에 있습니다. 아벨은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제물(첫 새끼)을 드림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의로운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악한 자에게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인과 그 제물을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으로 두 번째 소개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창 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진술은 70인역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것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에녹이 살던 때는 가인의 칠대 손 라멕으로 대표되는 불 경건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창 4:23~24; 유 1:14~15). 그러나 에녹은 불경건한 세상 기류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것이 바로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 매 순간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는 것입니다. 아벨과 에녹의 삶을 대조를 이룹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인해 고난과 죽음에 이른 반면,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극복하였습니다. 아벨은 불의한 자들에게 핍박과 순교를 당한 모델, 에녹은 믿음으로 승리한 자의 모델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눈에 보이는 것만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지 맙시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자 증거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삶에서 바라는 것들이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기대합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기억합시다. 보이는 것들이, 보이지 않으시지만 존재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의해서 생겨난 것임을 잊지 맙시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 믿음으로 영적인 원리를 깨닫고, 그 원리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이때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그분이 상을 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믿음의 선진들은 누구였습니까?
먼저 노아는 어떤 믿음의 소유자였습니까?
√히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노아는 장차 임할 대홍수에 대비해 방주를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온 세상을 뒤덮는 홍수는 그때까지 없었습니다(창 2:5~6). 그리고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며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창 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하나님은 노아가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것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창 7: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벧후 2: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믿음의 선진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자세히 소개되는 것은 그가 유대인의 조상이자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으로서(2:16)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아브라함은 익숙한 환경, 친족들과 함께 하던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났습니다. 아마도 그는 하나님 말씀의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한 채 그 땅을 떠났을 것입니다. 그가 가나안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의 약속이 당장에 성취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삶 가운데 약속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믿음의 시험을 통과한 것입니다(창 22장).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을 뿐 아니라(창 23:4), 그의 자손 이삭과 야곱 역시 장막에 우거했던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서 손자 대까지 나그네로 살면서도 약속을 믿은 것, 이것이 믿음의 전형입니다.
그 다음 사라의 믿음입니다.
√히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히 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사라도 믿음의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사라가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웃었다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의 관심을 아브라함과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된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번역된 히브리어 본문을 직역하면 ‘씨 뿌림을 위한 힘을 얻었다.’가 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불임이었으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허다한 후손을 생육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살기로 결심하십시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정해 두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순종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본향을 소망하는 믿음
√히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 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히 11: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히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믿음을 가진 자들은 비록 약속이 이뤄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나 믿음으로 미래를 소망했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신이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살고, 본향을 소망하고, 생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서 본향은 그들이 태어난 고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로 영원한 본향인 천국을 말합니다. 그들은 이 땅에 속했으나, 믿음으로 하늘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위하여 하늘의 성을 예비하셨습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가 가져야 할 믿음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실 줄 확신하며 매일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 비록 더딜지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코 현실에 얽매이거나 매몰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더욱 견고히 붙잡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영원한 본향인 천국을 소망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땅의 본향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으로 하늘에 있는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지나가는 것들입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망하는 나라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그 나라에 고정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들을 기뻐하십니다.
202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이지만 우리에게 모든 일이 평탄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더디게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해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삶을 바로 잡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훈련시켜 구분의 약속이 이뤄질 만한 삶으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자신의 믿음이 굳건하고 삶이 바로 서 있음에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그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것을 확신하며 끝까지 견디십시오. 이 땅에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되 늘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