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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회원 진솔수필 수양벚꽃이 준 아드레날린
이숙진 추천 0 조회 21 23.04.02 13: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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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05 09:31

    첫댓글 우리 눈으로 보는 세상의 빛깔은 색으로 구분합니다.색에도 빛깔이 있습니다. 색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보는이에 따라서 아름답기도 하고 음울하기도 합니다.그래서 시인은 몇줄의 시로서 이 색깔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글을 대신힙니다.가능하면 우중충한 마음과 우울한 생각으로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치 않으려합니다.고려시대 중기 김황원이란 선비가 있었씁니다.그는 평양 부벽루에 올라 거기에 걸려 있는 평양산천을 읊은 시를 보고, 신통치 못하다 하여 다 태워버린 뒤 스스로 짓기로 했으나, 경치에 감격한 나머지 해질 무렵에야 겨우 "긴 성벽 한 편으로 넘쳐넘쳐 흐르는 물이요 넓은 들 동쪽에는 한 점 한 점 산이로다"라고 읊고는 끝내 끝을 맺지 못하고 통곡하며 내려왔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이렇듯 세상의 아름다움을 대신하는 경치를 한줄 글로 표현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각해 이숙진 작가는 동작동 현충원의 흐드러지게 핀 수양벚꽃에 의미를 둔 마음을 전했습니다..글로써 경치를 표현한 아름다운 문장이 대단합니다

  • 작성자 23.04.05 14:04


    선생님께서 이렇게 의미있고 수준높게 댓글을 주시니, 자꾸 쓰고싶어집니다.
    전 같으면 선생님께서도 나오셔서 화전놀이를 하셨을텐데, 이젠 창립멤버는 잘 보이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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