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끊어지고
달라지는 소리가
사방에 요란하다
부모님 돌아가시니 일가친척
멀어지고 직장 그만두니
동료들 연락 두절되고
술을 줄이니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질 하든 초빼이 친구들도
전화조차 드문드문하다
몸이 게울러 지니 나가 길 싫어하고
지갑이 빼빼하니 불러도 못 나가는
핑계가 풍년이다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는지
인연이 멀어지는 소리가
겨울 바람에 마른 나뭇가지 부딫치듯
처량하게 들려오기도 한다
세월따라 인연도 달라지는 것을
예전엔 몰랐다
어린시절 친구들이 늘 함께
있을줄 알았는데
그리고 학창 시절 친구들도
늘 영원한 친구라며 언제까지
함께할 줄 알았는데
사회생활 친구들과 늘함께 하며
삶을 이야기 하며 한잔 술에
인생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며
울고 웃고 행복 했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가
이제야 조금씩 알것 같다
세월따라 인연도 달라지는 것을
사람도 변한다는 것을
어쩔수 없어서가 아니라
삶의 시간에 따라서
달라질수 밖에 없음을
그러나 한가지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다는 것은,
얼굴은 잊혀져 가더라도
그때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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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도 세월따라 변한다
황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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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24.04.19 22:3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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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 죄송해요
자주 들락 거리지
못해서요
아버님 집에 모셨더니
더더욱 그러하네요
핑게 같지만
농사철도 되었고
4~5월엔 왜이리
대소사도 많은지
그저 바쁘게사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세월따라 인연도 변하지요,
산천도 변하고 인연도
변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겠지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게 별로 없지요...?
지구가 돌고 있으니 변해야하는게 이치일겁니다
더구나 감정의 동물인 인간이 어찌 초연해질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친구와 탁배기 한잔 하는건 끊지 마시죠...?
저도 친구들 많이 줄였읍니다
제가 먼저 멀어지게 되던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