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칼럼-51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문호칼럼-51서울한남CBMC, 아름다운 만남, 2014년 춘계초청만찬회   5월22일 목요일 저녁 7시,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2층 샴페인홀...서울한남 CBMC 아름다운 만남 2014년 춘계초청만찬회에는 초청인사 13분을 포함, 58명이 참석했다. 김경옥 회원 사회로 CBMC 소개 영상 관람, 오늘의 아름다운 만남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배한욱 회장 인사말, 1993년 이래 21년 한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도약을 기약하는 김명동 직전회장의 만찬기도로 진행됐다.   만찬과 함께 친교시간...때가 때인 만큼 6.4지방선거와 세월호 얘기가 많다. 윤석민 회원 같은 인재가 공천을 받지 못하는 건 잘못돼도 많이 잘못된, 不條理가 판을 치는, 오늘날 정치 현실의 생생한 증거라고 통탄하면서 이울러 재공천된 김영호 회원의 당선을 기원한다.   식사 후 각 테이블 별로 초청인사가 소개될 때 모든 회원들이 박수로 따뜻하게 환영한다. 다음은 찬양동호회의 특송...찬송가 ‘하나님 은혜’와 ‘죄짐 맡은 우리 구주’가 우리들 마음을 포근하게 적신다. 근데 오규훈 목사님도 찬양대에 합류, 이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신다. 평소 찬양동호회 실력이 2% 모자란다고 느끼시어 몸소 뛰어드셨나? 아니면 팀원이 되고 싶으신 건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마가복음 3:1-6)이란 주제 가운데 -우리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이다. -신앙생활과 교회 열심히 나가는 건 좀 다르다. 교회 열심히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지만 신앙의 궁극적 목적은 아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가가 핵심이다. -주저하지 말고 떳떳하게 이 길을 가자...는 등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이여, 화 있을 진저...”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은 그나마 율법도 안 지키면서 남 탓만 한다. 세월호 선장이 율법은 고사하고 선박 안전 규정만 지켰더라도 불쌍한 아이들이 그렇게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이어서 오 목사님이 참석하신 분들 참석카드 기입을 직접 안내하신다. 그리고 선물증정...선물만 받고 안 나오시면 안 되는데...초청하신 분들 책임 추궁이 뒤따를 예정이다. 추적공 총무가 28일 다음 수요일 재회하자며 대못을 박는다. 2 시간이 경과한 밤 9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배한욱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노고에 감사드린다.   .......................   다음은 초딩 4학년 둘째 손녀가 얼마 전, 다니는 성당에 써내 칭찬받았다는 詩...자식 자랑은 八不出이라지만 큰 사위 딸 얘기이니 나와는 상관없다.   “예수님처럼...   예수님께서는 선장처럼 혼자 탈출하지 않아요.사람들을 먼저 탈출시키지요.착한 언니, 오빠들인데 선장의 말만 믿고빠져나오지 못 한 언니, 오빠가 너무 많아요.예수님처럼 부활하면 좋겠어요.그 선장도 하느님 말씀을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이제라도 늦지는 않았을 거야“   詩心 전달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래도 현안을 주제로 삼은 時事감각, 마침 사고 얼마 전에 지나간 부활절과의 연계, 죄인도 불쌍히 여기고 전도한다는 기독교적 신앙 등이 조화를 이루어 얘기인즉슨 반듯하다. 그래서 또 세월호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TV에서 완전히 가라앉기 직전의 뒤집힌 세월호, 또 그 직전의 텅 빈 갑판 장면이 나오면 애처롭고, 아프고...미칠 지경이다. 구명조끼를 입은 채 오히려 밖에 있는 친구들 걱정하며 그 속에서 속절없이 몸부림치다 죽어갔을 아이들...얼마든지 살릴 수 있었을 텐데...선장과 선원, 海警에 대한 울화를 주체하기 어렵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