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정사 사중가족 선언문 — 네 가지 나눔으로 세상을 밝히다 —
오늘 우리는 붇다의 가르침 아래, 안심정사의 이름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서 있습니다.
우리의 서원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수행의 길이며 자비행의 실천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눔의 마음이며, 신뢰·희망·기쁨·성취로 이어지는 자비의 원리입니다.
안심정사는 이 네 가지 나눔을 삶의 중심으로 삼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덕목이자 공동체의 약속이며, 수행자의 길이자 사회의 등불입니다.
① 給人信賴(급인신뢰) — 믿음을 주는 사람
신뢰는 모든 관계의 근본입니다.
붇다께서 “믿음은 모든 공덕의 어머니”라 하셨습니다.
믿음이 깨어지면 아무리 큰 수행도 허공에 흩어지고, 믿음이 서면 아무리 작은 선행도 큰 공덕이 됩니다.
안심정사는 먼저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도량이 되고자 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약속을 지키며, 뒤에서 남을 말하지 않고, 앞에서 함께 책임지는 사람 — 그가 곧 신뢰를 주는 불자입니다. 신뢰를 주는 마음은 따뜻한 등불과 같습니다.
그 등불 하나가 가정을 밝히고, 도량을 비추며, 세상을 정화합니다.
② 給人希望(급인희망) — 희망을 주는 사람
희망은 자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은 괜찮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주는 한마디가 바로 희망입니다.
안심정사는 절망의 벽 앞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의 가능성을 믿고, 붇다의 지혜로 다시 일어서는 도량이 되겠습니다. 희망은 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나의 말과 행동에서 피어납니다.
“오늘도 정말잘돼, 할수있어!”
이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③ 給人歡喜(급인환희) — 기쁨을 주는 사람
기쁨은 수행의 향기이며, 자비의 미소입니다.
부처님께서 미소 지으신 그 순간, 중생의 마음은 두려움을 버렸습니다. 기쁨은 소유가 아니라, 나눔에서 생깁니다.
남의 행복을 함께 기뻐하고, 다른 이의 성공을 축하하며, 어려운 이에게 마음을 나눌 때 참된 기쁨이 싹틉니다.
안심정사의 법우들은 그 어떤 자리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불평보다 감사의 말을 먼저 하는 사람, 그것이 곧 기쁨을 주는 수행자입니다. 이런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도량은 향기롭고 세상은 훈훈해집니다.
④ 給人成就(급인성취) — 성취를 돕는 사람
마지막으로, 안심정사는 다른 사람의 성취를 기원하고 돕는 도량이 되고자 합니다. 진정한 수행자는 자신만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습니다. 남이 성장하도록 밀어주고, 다른 이의 길이 열리도록 기도합니다. 성취는 경쟁이 아니라 동행의 결과입니다. 내가 먼저 앞서가서 손을 내밀 때, 그 손길이 곧 붇다의 손이 됩니다. 타인의 성취를 응원하는 공동체가 곧 보살의 모임입니다. 이 마음으로 우리는 세상의 고통을 덜고, 자비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 우리의 서원
우리 안심정사는 오늘 이 네 가지 나눔을 영원한 서원으로 삼습니다.
하나, 우리는 믿음을 주어 세상을 안정시키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희망을 주어 어둠 속에 빛이 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기쁨을 주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성취를 돕는 길에서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이 네 가지 나눔이 뿌리내릴 때, 세상은 밝고(明) 맑고(淨) 아름답고(美) 훈훈(暖)해질 것입니다.
그것이 곧 안심정사의 길, 붇다의 길, 그리고 우리가 함께 걸어야 할 자비의 길입니다.
나모 대은교주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믿음으로 함께하고, 희망으로 살아가며, 기쁨으로 나누고, 성취로써 회향하는
안심정사 사중가족의 모든 법우님께 부처님의 가없는 가피가 함께하기를 서원합니다.
첫댓글 선지식 법안스님의
큰 가르침을 공부하며
실천하는 안심정사 불자가 되겠습니다.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