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에 있는 천자암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쌍향수(쌍곱향나무)가 있어 유명세를 타고있는 암자입니다.
'쌍향수'란 두 그루의 향나무란 뜻이고, '쌍곱향나무'란 두 그루의 향나무가 굽어있다는 뜻입니다.
쌍향수는 천자암 뒷쪽, 나한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88호인 쌍향수는 높이 약 25m, 둘레는 각각 3.98m, 3.24m이며, 나무의 나이는 800여 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무 두 그루가 인접하여 엿가락처럼 꼬여있는 모습이 특이합니다.
쌍향수와 관련하여 보조국사와 담당국사의 전설이 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
쌍향수를 흔들면 극락세계로 갈 수 있다는 전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흔들어대는 바람에 지금은 울타리가 있어 '외인출입금지' 팻말이 있더군요.
천자암 가는 길은 송광사에서 산을 넘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엄청 힘들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승용차로 '이읍마을'로 해서 '상이읍마을'로 가면 훨씬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주차 후 30여분을 걸어서 올라가야하는데 이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경사가 심해 많이 힘듭니다.
힘든 오르막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간 내 의지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내 발에 깊이 감사합니다.
오다가 옥과에 들려 생고기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들어왔습니다.
첫댓글 오라버니 잘 지내시죠~?
멋진구경 하고 갑니다~
wow, 방가 방가! 건강히 잘 지내시죠? 자주 연락하며 삽시다요. 오케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는 줄을 몰라서....
@빛고을 방랑자 친구신청 하면 되는거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