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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회원 진솔수필 경주 최부잣집 관람기
이숙진 추천 0 조회 13 23.06.05 09:5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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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05 20:57

    첫댓글 동네 부자는 노력과 운과 때가 맞으면 가능하지만 나라 부자는 하늘의 도움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동네 부자는 부자가 된 것은 자신이 남들보다 머리가 뛰어나고 재주가 많아서 됐다면서 대부분 오만방정을 떨면서 옛날 거지 생활할때 생각을 못하고 자신보다 갖지 못한 자들을 업신여기면서 인색한 짓을 해 남들의 빈축을 받지요 이런 꼼생이 부자는 돈을 모을 줄만 알아서 일수놀이나 고리대금을 하면서 몇푼 더 생기는 것에 즐거움을 갖지요.그러나 하늘이 낸 부자는 자신의 능력보다 하늘이 도와줬다면서 겸손하게 물질을 관리할줄 알아요.세상에는 권력으로 좋은일을 할 수 있고 돈으로 선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경주 최부잣집은 아마도 후자 쪽이겠지요.나라에는 부자가 있어야 가난뱅이도 곁들여서 살 수 있고 가난뱅이만 있으면 인심이 고약해져 어디서 돈 융통할 수가 없어요.길을 가는 3명중에 모두 빈털털이보다 한 사람이라도 가진 게 많아야 안심이 되듯 돈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이숙진 작가님은 글도 잘쓰시고 생각하는게 매우 진득하신 보기드문 작가에요

  • 작성자 23.06.05 20:58

    선생님, 긴 댓글 감사합니다. 경주 최부잣집은 참으로 본받을점이 많더군요.

    저의 외가도 의성사촌에 아흔아홉칸 조부잣집이었는데, 그 명맥을 이어가지못하고 말았어요. 만석지기를 12대까지 지킨다는건, 그 종가의 교육이 보통 훌륭해서는 불가능하지요?
    질 높은 겸손을 배우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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