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서연구모임 '책사이'
일정: 2024년 09월 28일, 오후 2시
장소: 정화카페
도서: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저자: 김연수
출판: 문학동네
쪽수: 312
장르: 한국 단편소설
추천: 우리님
이북: 있음
주제: 대표 작품인 '그건 새였을까,네즈미'와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를 나눕니다.
참석: 우리, 그레이애쉬, 끔찍한그녀, 마리옹, 무일, 서정, 살앙하기, 리버, Astroboy.
- 후기 -
- 오늘 처음 찾아오신 리버님 환영합니다.
- 끔찍한그녀님의 쫀득이 맛있었네요.
- 우리님, 진행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무일님, 예약 감사합니다.
- 마리옹님, 커피 고마워요.
소설, 특히 함축적 서사를 주로 사용하는 단편소설은 읽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애매함을, 붙잡아 명료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짚어서, 문학적으로 서술하는 소설은 더군다나 더 읽기 어려울 수가 있다.
그래서 시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단편소설을 엮었지만 첫 소설부터 마지막 소설까지 나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깔고 시대별 상황별 인물별로 궁극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언어와 표현의 정점을 이야기한다.
역사란 순수한 사실일 것이라고 믿고 있는 통념에서 저자는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함께 하지만 결국 상치(相馳)할 수 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
하지만 단편소설이 그렇듯이 해석은 다양할 수 있겠다.
첫댓글 여러 회원분들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왠지 다시한번 차분하게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