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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6장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요한복음 14장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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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 어떤 것이 강조된다 할지라도 가정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오늘 신명기 6장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육, 가정, 신앙에 대해서 농축되고 집중된 말씀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부모라면 누구든지 다 외우고 있는 축약된 본문입니다. 그것은 크게 4-5절, 6-9절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4-5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그리고 난 다음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의 핵심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통하여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배워가라는 것입니다. 6-9절까지는 부모의 모범을 모이라. 개인적인 발전을 가지라. 권위의 기초 같은 것들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예수 안 믿는 집안에서도 도덕적 질서가 있고 정직함이 있고 다른 사람보다도 화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집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마지막과 처음과 모든 것이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중심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있습니다.
거기에는 두 가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했을 때 이것은 감정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흥분된 감정과 감격과 사랑을 가지고 예배의 자리에 나아옵니다. 주님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예배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에 나와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즉, 그 비밀은 주님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계명이 지켜진다는 말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했을 압도적인 흥분이 있고 예배에 대한 감격이 있는 면이 있지만 또 하나는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참된 사랑의 자연스러운 당연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깨닫는 실체가 무엇인지 세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비밀의 실체는 오늘 저와 여러분은 과거의 우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엄청나고 놀라운 변화가 여러분들에게 놓여 있는 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늘의 계시와 예수그리스도의 피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계명을 지키라는 이 비밀을 깨닫는 사람은 웬만한 것 가지고 만족 못하고 더 고귀한 것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즉, 영적으로 소중한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게 되면 여러분들 마음속에 새로운 것을 주시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깨닫는 비밀의 실체는 우리 인간은 본래 근본적으로 악한 존재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우리 속에 있는 선함이 확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정의 삶, 부부의 삶, 자녀의 삶에 그대로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했다 할지라도 우리는 본래 악한 자들입니다.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면 반드시 서로 사과해야 합니다. 세상적인 악한 생각은 우리가 서로 선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집 부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약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 사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집피우거나 자존심 피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동일한 법칙이 적용됩니다. 우리 자녀들도 아담의 후손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본래 악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격하게 대하고 그리고 만 6,7세까지 필요하면 회초리를 들고 그 이후에는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비밀의 실체는 중요한 것으로 법과 사랑의 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과 사랑의 가장 절묘한 균형의 예가 바로 구원입니다. 우리는 본래 법적으로 말하면 죽어야 할 존재였지만 주께서 피 흘리셔서 우리의 죽어야 할 존재에 대해 값을 치루셨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한 의미의 제일 좋은 표현 중 하나가 법과 사랑의 절묘한 균형입니다. 여러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함을 극대화 시키려면 법과 사랑의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자녀들을 교육할 때 엄격함이 필요하지만 그 엄격함에는 반드시 사랑이 포함되야 합니다. 엄격함만 가지면 반드시 반항합니다. 반면에 원칙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부모에 대한 경멸과 업신여김을 가져옵니다. 원칙은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삶의 한계를 설정해 주는 것입니다. 동시에 사랑은 진리의 실현을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일단 진리가 발견되면 원칙만으로는 손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사랑으로만 진리를 움켜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가정의 큰 비밀은 성령에서 제시하는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사랑하면 계명을 지키리라 입니다. 이 두 가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룸으로 말미암아 비밀의 실체를 붙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부모가 먼저 깨달아야 됩니다. 부모부터 먼저 실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저의 삶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는 자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자녀교육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하는 이 놀라운 영적 비밀의 실체에 눈을 뜨고 하나님과 나와의 영적인 관계에 있어서 성숙한 독립체로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그럴때 자녀들도 영적으로 성숙한 독립체가 될 수가 있습니다.자녀들은 단지 일시적으로 여러분들에게 맡겨진 존재입니다. 그들이 떠난 후에는 부부만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먼저고 그 다음 부부가 두 번째고 자녀가 세 번째입니다. 우선순위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하여 가정 가정마다 하나님의 비밀의 실체에 눈을 뜨게 하여 주셔서 정말로 한국교회 가정이 새로워짐으로 말미암아 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정이 변하면 시대가 바뀐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그런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5.5.8)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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