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장가-새집 간다＜

[동장 김만수]

>시집-장가-새집 간다< 

-시가(媤家) 장가(丈家 ) 신혼가(新婚家)-

'시집간다'

결혼하면 신부가 시가(媤家)집으로 간다.

세종대왕이 김종서와 의논하여 혁명을 한다.

"백성들이 새로운 풍습을 따르려 하지 않으니 

왕실이 모범을 보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435년 세종이 자신의 이복 여동생 숙신옹주를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시집보낸다고.

'장가간다' - '장가들다'

결혼하면 신랑이 장가(丈家 )-처가집으로 들어갔다.

옛날옛적 우리도 모계사회여서 데릴사위로 처가살이를 했다.

첫 아이를 낳으면 독립했다.  '장가들다'가 맞는말이다.

얼마전까지는 신랑이 사흘 동안 신부 집에 묵고가는 유습이 있었다.

요즘은 먼저 신부 집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시부모집으로 가기도 했다.

우리는 모계사회였을 때에는 남자가 장가 들었다.

부계사회로 되어서는 여자가 시집 가는 말로 나타난 것이다.

습속은 바껴도 '시집간다, 장가간다' 는 말은 바꾸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새집 간다'

이제는 결혼(혼인)하고서도 처가에 안 간다.

시가도 안 간다. 곧장 '신혼집'으로 달아난다.

'시집 장가가는 세상'은 망가졌다.

처가도 시가도 아닌 "신혼가-새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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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김만수]

새집간다
잘된말입니다
근러고 보니 사람이 새들처럼 짝짓기하면 어미새고 뭐고 날아가듯
그렇게
나 부모 몰라
내가왜 부모를 모셔
우리끼리만 짝짓기 하고 신나게 잘 살면되지
까치집보다 놉은 오십층
아파트 삼호가 우리집
새집이제일이야
부모가 뭐야
호호호 -심혁창.웃는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