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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죽장면, 영덕군 달산면, 그리고 남정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동대산(東大山)791.3m, 이런 첩첩산중 동대산 자락에서 본인(동대산)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언제나 달려 가보고 싶은 산이기에 인터넷상에서 닉네임을 "동대산"이라 이름지어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기도 하다. 동대산은 그동안 이웃한 내연산, 향로봉, 팔각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산이지만 산기슭의 상 하옥계곡, 옥계 계곡 등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으면서 외지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산록 서쪽으로는 하옥계곡의 지류가 되는 마실골, 경방골, 물치미골등 아직도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청정계곡과 이름 없는 아담한 소와 폭포를 품고 있는 비경과 원시림을 간직한 죽장면 하옥리에 속해 있는 고향의 동대산(東大山)을 한국의산하 홈에서 산행기를 발췌하여 소개해 봅니다.▼경방골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경방폭포 상단부에 옹립한 암벽 포항땅으로 입성한 낙동정맥이 성법령 근처에서 곁가지를 흘려 일명 내연지맥이라 부를 수 있는 괘령산-매봉-향로봉-내연산-동대산-바데산-삿갓봉(320m)-입래산(82m)으로 맥세를 이어 북으로 뻗어 나가다가 그 꼬리를 영덕 오십천에 묻고 있다. 동대산은 그 지맥의 가운데쯤에 위치해 있고, 이 산줄기들의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지능선들이 일궈낸 물줄기는 상,하옥계곡으로 흘러 들어 영덕쪽 대서천이 되어 오십천으로 흘러든다. 동대산은 그동안 이웃한 내연산, 향로봉, 팔각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산이지만 산기슭의 상하옥계곡, 옥계계곡등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으면서 외지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산록 서쪽으로는 하옥계곡의 지류가 되는 마실골, 경방골, 물치미골등 아직도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청정계곡과 이름 없는 아담한 소와 폭포를 품고 있는 비경과 원시림을 간직한 곳이다. 포항과 영덕의 경계지점에서 포항쪽으로 약 300m 가량 벗어나 있는 고스락에 올라서면 둔중한 내연산군과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과 숨겨진 골짜기들이 동대산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산행 들머리로는 하옥리 경방골, 마실골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영덕쪽 쟁암리, 회리(회동)쪽에서 오르는 길도 종종 이용되고 있으며 내연산-동대산-바데산을 묶는 능선연계산행도 이루어지고 있다. 1.옥계계곡-경방골-호박소-물침이골-동대산-내연산-문수봉-보경사 (순보행: 6시간) 2.마실골-주능선-동대산(5.3km, 순보행: 2시간 10분) 3.동대산-경방골-경방폭포-호박소-신교(7.2km, 순보행: 2시간 30분) 4.회3리 마을회관(회동)-동대산 남동릉-동대산-내연산-문수산-회3리(원점회귀) (15.8km, 순보행 5시간) 5.지경리-문수산-내연산-동대산-쟁암리(19.9km) ☜(포항경계종주) 6.옥계신교-경방골-물침이골-동대산-바데산-옥계신교(13km) ☜(포항경계종주) 1.지경리-문수산-내연산-동대산-쟁암리 2.옥계신교-경방골-물침이골-동대산-바데산-옥계신교 ☞옥계방면: 영덕에서 옥계마을까지 시내버스 운행(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승차)*포항에서 승용차 이용시 영덕에서 34번 국도를 따라 청송방면으로 가다가 달산면 주유소에서 좌회전)(73km) *포항-영덕방면 운행중 삼사해상공원 지나 내리막이 끝날 무렵 달산면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저수지, 진동재를 지나 923지방도와 만나는 다리에서 좌회전 하여 7km 정도 가면 옥계계곡(50km) ☞마실골방면: 포항에서 1일 3회 운행하는 노선버스 이용((☎054-277-8086~90) *승용차 이용시 포항-기계-기북-성법령-상옥-하옥-마실골입구(55km) *포항-청하-샘재-상옥-하옥-마실골입구(56km) ☞회리(회동), 회동저수지방면: *포항에서 영덕 가는 7번 국도를 따른다. 월포4거리와 지경검문소를 차례로 지나 나타나는 지경교에서 왼쪽 부경온천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포항 나루끝-지경교: 약 29km) *부경온천을 지나 잠시만 더 달리면 오른쪽 건너편으로 장사해수욕장에서 회동마을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보이는데, 부경온천 지나 나타나는 오른쪽 시멘트 길로 접어든 후 포장도로 만나는 곳에서 죄회전하여 쭉~ 골짜기 안으로 들어간다. 회2리 마을회관 지나 비포장 길을 쭉 달려 나타나는 마을이 회3리로 옛 이름은 구룡말이다. (지경교-회3리:4.4km) *또 다른 길로는 장사해수욕장 입구의 서울해장국 간판 앞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장사 시장통으로 접어들자마자 나타나는 왼쪽 시멘트 길을 따라 교회건물쪽으로 들어간다.(초입에 양성리를 알리는 팻말이 있다.) 그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시멘트 길이 쭉 이어지다가 아스팔트길로 바뀌며 회리마을로 접어들지만 지경교에서 좌회전하여 가는 길보다 기름 값이 더 든다. 옥계계곡-경방골-호박소-물침이골-동대산-내연산-문수봉-보경사 ▼동대산에서 건너다 본 내연산군 *산행일시:1994.3.6 옥계마을 버스종점인 옥계상회에서 대서천 아래로 내려가 잠수교를 건너면 옥계~죽장間 도로공사가 진행중이다. 남쪽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침수정과 병풍암을 조망하며 10分 정도 오르면 대서천 가운데 진주암이 있다. 진주암을 지나 다시 10分 정도 차도를 따라 걸으면 왼쪽으로 첫번째 계곡이 나타나고 여기서부터 경방골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산행도 시작된다 할 수 있다. (오른쪽에 마을이 보이면서 새로 만든 신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계곡) 초입은 도로 공사로 등산로가 엉망으로 망가져 있으나 잠시 후부터 자연 그대로의 청정한 경방골의 비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경방골의 암반은 가지각색의 색상을 띄며 그 자태를 뽐내고있다. 경방골의 계곡을 중심으로 지그재그로 수차례 건넌후 화전터를 만나게된다. 제법 규모도 컷음직하다 이후 검은 암반위로 흐르는 와폭을 지난후 호박소에 이르게된다. 골입구를 출발한지 약 30分이 소요 되었다. 호박소는 약 50평 정도의 넓은 소로 얼음이 꽁꽁 얼어붙어있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다 호박소 오른쪽 길을 돌아 약 40M가량 계곡을 따르면 우측으로 물침이골 입구가 나타난다. 입구 건너편에는 텐트 사이트가 있고 지도상에는 주계곡을 따라서도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으나 길이 희미해지고 찾기가 힘들다. 두 계곡이 갈라지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물침이골로 들어서면 계곡의 규모는 작아지나 각양 각색의 암반이 발길을 멈추고 머무르고 싶으리만치 유혹한다. 물침이골로 들어선지 잠시후 계곡 우측으로 널찍한 너덜 중턱을 지나게 되고 왼쪽 아래 주렴모양의 얼음이 얼은 폭포가 눈길을 끈다. 이후 다소 불안한 등산로를 통과하면 길은 다시 유순해진다. 물침이골로 들어선지 20여分후 점심 식사를 위해 라면을 끓이는 도중 "형산 산악회" 임원진 12名을 만나 잠시 말벗이 된다. 식사후 왼쪽 사면길을 따라올라 이제는 계곡을 벗어 나는가 싶더니 다시 계류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길이 희미해 지고 계곡 왼쪽으로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는 지점에 이르면서 왼쪽 가파른 사면길을 타고 오르게된다. 눈이 녹아 질퍽해진 약 60도의 경사길을 20分 정도 헉헉거리며 올라서면 무덤 1기가 있고 양지바른 곳이라 다리쉼하기가 좋은곳이다. 무덤 주변에는 드릅나무가 즐비하다. 무덤 뒤쪽길을 올라 약 15分 가량오르막을 오라서면 능선에 붙게 된다. 능선상에서는 오른쪽 방향으로 꺽어서 정남쪽을 향하면서 40~50分 가량 오르면 동대산 정상이다. 능선길은 거의 길이 없는 상태고 잡목이 많아 제법 걸치적거린다. 동대산 정상은 작은 헬기장으로 되어있고 나무로 만든 정상 표시목이있다. 남쪽의 내연산과 남서쪽으로 난 향로봉 주능선이 흰 눈에 덮여 선명하게 조망된다. 여기서 하산루트는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300m정도 내려서면 내연산~바데산 주능선에 이르게 되고 내연산으로 하산 또는 동쪽 쟁암리로 하산할 수 있다. 하산은 동대산정상 남쪽능선으로 300m 가량 내려오면 능선안부에 네 갈래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정면은 지릉을 따라 장사쪽 회동에 이르는 길이고 -등산로가 제법 넓게보임, 왼쪽은 쟁암리로 내려서는길) 여기서 내연산으로 연결되는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내연산으로 향하는 길은 잠시 내리막을 걷다가 다시 죽장면과, 영덕 남정면의 주능선 경계를 따라 나선다. 동대산에서부터 내연산까지는 특별히 길이 갈라지는 곳은 없는 외길 능선이다. 동대산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779봉(헬기장)에 이르고 다시 15分만에 내연산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향로봉;4.0km, 보경사;5.1km)에 이른다. 내연산은 여기서 0.27km 북서쪽으로 올라 가야한다. 내연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후 다시 하산하여 30分만에 거무나리코스로 하산하는 길을 만나고 뒤이어 조피등코스 하산길→문수샘을 차례로 만난다. 샘터에 이르기 전 왼편 능선방향으로 접어들어 약 5分정도 가면 문수봉이다. 문수봉을 오른후 하산하여 북동쪽으로 난 넓은 길을 따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 능선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고(삼지봉;4.5km,보경사;0.9km) 다시 5分후에 보경사로 바로 내려설 수 있는 샛길이 우측으로 나타난다. 샛길을 따라 내려서면 "원진국사부도"를 만나고 계단길 아래가 보경사다. 마실골-동대산 *산행상세 하옥 학생야영장-(10분)-마실골초입-(25분)-첫번째 소-(35분)-작은폭포-(5분)-층층폭포-(10분) -실폭포(마지막폭포) -(7분)-Y계곡 분기점-(25분)-주능선(내연산~동대산)-(8분)-이정표 사거리갈림길 -(6분)-동대산=== 도상거리: 5.3km, 순보행: 2시간 10분 === 포항의 명산으로 알려진 향로봉~내연산~동대산 서쪽 사면으로 흘러 내린 물은 하옥계곡의 지류가 되어 대서천으로 흘러든 뒤 영덕 오십천과 합류하여 동해로 흘러든다. 특히 하옥계곡은 그 명성이 알려지고부터 포항 인근의 피서객이 한여름 더위를 피해 찾아드는 관계로 성수기에는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 내연산~동대산 서쪽 지류인 덕골, 마실골, 경방골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포항 인근의 산꾼들만 은밀히 즐겨왔던 계곡들은 이제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고 말았다. 이중 마실골은 덕골이나 경발골에 비해 그 규모면이나 아름다움에는 비할 바가 못 될 정도로 빈약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 않은 곳이라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과 푸른 이끼 가득한 골짜기는 인파로 북적되는 유명계곡에 식상한 이들이 찾기에는 적합한 곳이다. 마실골 들머리는 예전 하옥분교를 학생야영장으로 용도 변경한 하옥리 버스종점에서 옥계계곡 방향의 차도를 따라 약 700m 가량 내려가 두 번째 잠수교를 건너기 직전에서 오른쪽 논길을 따라 70m 가량 나서야 그 초입을 찾을 수 있다. 논길이 끝나는 지점의 전봇대 아래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면 곧 마실골 골짜기가 시작된다. 마실골은 여느 계곡에 비해 초입이 협소하고 산록에 가려져 있어 얼핏 보기에는 저 안에 무슨 계곡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입구가 좁은 편이다. 시멘트 보를 올라서면 자그마한 소 하나가 마중나와 있고 등산로는 이 소의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올라간다. 마실골은 초입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품고 있다.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비경을 보이지는 않지만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단적으로 이를 증명하는 것이 초입부터 시작되는 이끼가 다닥다닥 붙은 돌이다. 예전부터 불러오던 마실골이란 이름이 아니라면 이 계곡은 "이끼골" 이란 이름이 훨씬 더 어울릴 듯하다. 초입에서 10여분 계곡을 따라 오르면 왼편 사면으로 오르는 희미한 길을 지나치게 되는데 이후에도 서너 차례 왼쪽 사면쪽으로 오르는 길을 만나게 된다. 주계곡 왼쪽으로 난 길은 모두 동대산 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올라붙는 길이다. 내연산~동대산 주능선으로 오르려면 계속되는 주계곡을 따라야 한다. 길은 계곡을 가운데 두고 이리저리 좌우 물길을 건넌다. 뚜렷한 길들은 아니지만 그동안 이곳을 찾았던 이들의 표지기가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첫 갈림길에서 다시 10여분 올라서면 짧은 너덜길을 돌아 내려와 곳곳에 축대의 흔적이 있는 옛 집터들을 만난다. 예전 이곳에 터를 일궜던 사람들은 무슨 연유로 이 깊은 골짝까지 들어와야 했을까? 그들의 애환은 알 길이 없고 정성들여 쌓았을 축대 위로 무심한 세월만이 쌓여있다. ▼마실골은 푸른 이끼가 잔뜩 낀 돌길로 청청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옛 돌담길을 밝고 오르노라니 처음으로 제법 소다운 소(沼) 하나를 만난다. 들머리에서 25분 정도 올라온 곳이다. 이후 10여분 후 왼쪽으로 높다란 암벽 하나를 지나치게 되고 다시 10여분 후 왼편 지능선으로 향하는 길 하나를 더 지나친다. 하늘을 덮은 수림은 음침하여 햇볕 한 점 들지 않는다. 어둑한 길은 불이라도 밝혀야 할 판이다. 첫 번째 만났던 소를 지나 35분 가량 올라서자 실팍한 물줄기가 여러 갈래로 떨어져 내리는 자그마한 폭포가 애처롭게 발길을 붙잡는다. 길은 이 폭포 왼쪽으로 올라서게 되고 왼편 지계곡이 합수하는 곳으로 동대산 서릉으로 올라서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5분 후 좁고 비스듬한 암반을 타고 층층으로 흘러 내리는 층층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도 왼편 능선으로 올라 붙는 길로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다. 이 왼편 사면길은 산허리를 타고 돌아 역시 동대산 서릉으로 붙는 길이고 계속되는 주계곡을 따라 올라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길 흔적도 희미해지기 시작하고 간간이 나타나는 낡은 표지기 한 두 개가 앞선 족적을 말해 줄 뿐이다. 희미하지만 계곡에서 멀어지지 말아야 한다. 층층폭포를 지나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가느다란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 마실골의 마지막 폭포인 실폭포를 만난다. 이후 계곡은 제법 경사도를 높여 가더니 7분 만에 좌우로 계곡이 갈라지는 Y자형 계곡분기점을 만나게 된다. 뿌리를 드러낸 채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는 곳이다. 길은 여기서부터 계곡을 버리고 두 계곡 사이의 지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지능선을 향하는 길은 희미하지만 족적은 뚜렷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계곡에서 벗어나 능선으로 올라붙는 길은 가풀막지기 그지없다. 능선상의 무덤 1기를 지나 10여분 더 올라서면 고속도로처럼 탄탄하게 닦여져 있는 내연산~동대산 주능선에 올라 붙는다. 계곡을 벗어나 능선에 붙기까지는 쉬엄쉬엄 걸어 2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올라선 능선에서 동대산은 왼쪽, 내연산은 오른쪽이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역으로 진행하여 마실골로 내려서려면 이 갈림길을 찾아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지형지물도 없고 갈림길의 흔적조차 희미하여 그냥 스쳐 지나가는 능선의 일부로 여겨지는 곳이다. 딱히 특징을 잡으려면 올라선 능선에서 동대산쪽으로 30m 거리의 능선상에 자그마한 바윗돌 하나가 돌출되어 있는 것이 전부라 할 수 있다. 즉, 동대산 사거리에서 내연산쪽으로 접어든 후 산허리 타고 돌아 다시 주능선의 회리쪽 갈림길을 지나친 후 2분 정도의 거리에 능선상의 약간의 바윗돌이 돌출된 부분을 지나 나타나는 야트막한 첫 번째 산봉에서 오른쪽 지능선쪽의 희미한 내림길로 접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동대산쪽으로 난 주능선을 따른다. 2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로 정면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은 바로 앞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타고 돌아 장사쪽 회동마을로 향하는 길이고, 동대산은 왼편 산허리를 타고 나가야 한다. 5분 정도 산허리를 타고 나가면 동대산 직전 4거리 갈림길로 유일하게 스텐 이정표가 서 있는 곳이다. 왼편은 동대산, 정면은 바데산, 쟁암리 방면이고, 오른쪽 능선길은 영덕쪽 장사리 회동마을 방면이다. 이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접어들어 약 300m, 5~6분 거리로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는 동대산 정상이다. (2005.7.26) ※노선버스: *포항→하옥: 1일 3회(05:45, 10:15, 16:15) 포항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승차, 하절기 운행시간임 *하옥→포항: 1일 3회(07:20, 12:10, 18:10) 포항 성원여객 (☎054-277-8086~90) 동대산-경방골-경방폭포-호박소 *산행상세 동대산-(5)-이정표 사거리-(15분)-쟁암리 갈림길-(15)-경방골 갈림길(664봉 직전)-(17분) -경방골 상류-(50분)-경방폭포-(15분)-호박소-(30)-신교 === 도상거리: 7.2km, 순보행: 2시간 30분 === 동대산 정상에서의 하산로는 각기 세 방향으로 내려설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10m 가량 내려서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능선으로 접어들면 물치미골과 경방골을 가르는 북릉을 따르다가 첫 번째 나타나는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게 되면 물치미골로 내려서게 된다. 두 번째로 정상에서 왼편 가파른 내리막으로 접어들어 서릉을 따르게 되면 751.2봉을 경유하여 경방골 입구가 되는 신교 옆 주차장에 내려서게 되고 도중에 715.2봉 못미친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게 되면 마실골로 떨어지게 된다. 나머지 하나는 남쪽으로 300m 거리에 있는 4거리 갈림목으로 내려와 바데산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 중에서 경방골의 전체적인 진면목을 제대로 보려면 세 번째 길을 따르도록 한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5분쯤 내려서면 돌로 쌓은 참호를 지나 내연산, 바데산, 장사쪽 회동마을로 갈라지는 4거리 갈림목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이 갈림길에선 왼쪽(동쪽) 산허리를 타고 내려서는 길이 바데산, 경방골방면으로 가는 길이다. 동대산~바데산을 연결하는 주능선으로 영덕과 포항을 가르는 시경계 길이기도 하다. 길 상태가 뚜렷한 걷기 좋은 오솔길을 따라 5분 남짓 내려오면 평평하고 넓은 공터가 있어 야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어서 10여분 기분 좋은 능선길을 따라 나서면 683봉 직전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갈림길 하나를 지나치게 되고 잠시후 산길은 683봉을 왼편으로 돌아 내려서게 된다. 683봉을 지나치자마자 왼편으로 바윗돌 몇 개가 있는 곳을 지나 몇 발자국만 내려서면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빗겨가는 산허리 길을 만나게 되는데 쟁암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쟁암리 갈림길을 지나 15분 가량 유순하게 진행하면 비로서 경방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이 갈림길은 언뜻 삼거리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사거리를 이룬 곳으로 바로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644봉으로 바데산 가는 주능선 길이고, 주능선 왼편으로 비스듬히 난 길이 경방골 상류로 내려서는 길이다. 오른쪽 희미한 길은 쟁암리 방면이다. 644봉 왼편 허리를 애돌아 나가는 길은 발목까지 묻히는 낙엽길이다. 5분 정도 허리길을 따르면 644봉에서 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과 접하는 부분으로 무덤 1기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길은 왼쪽 사면으로 크게 휘돌아 지계곡 하나를 넘어선 후 건너편 산비탈을 지그재그로 엮어가는 급한 내리막이다. 644봉 직전의 주능선에서 벗어나 20분 남짓이면 경방골 상단 계류가로 내려서게 된다. 경방골 상류는 인적 드문 곳으로 낙엽이 짙게 깔린 푹신푹신한 길이다. 계곡을 따라 30여분 가까이 내려와 왼편으로 산허리를 크게 돌아 다시 계류로 내려선 후 10분 거리로 경방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경방폭포 상단에 서게 된다. 반듯한 암골을 따라 흐르던 옥류가 비스듬히 흘러내려 약 20m의 낙차를 이루게 되는데 폭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양쪽으로 옹립한 바위협곡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호박소 폭포 상단에서는 바로 내려 설 수가 없으므로 왼편 사면으로 로프가 쳐진 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폭포의 진면목을 보려면 계류가로 내려선 후 되올라 가야 폭포 아래에 닿을 수 있다. 이 폭포의 이름은 달리 아는 바가 없어 편의상 경방폭포라 부르도록 한다. 폭포에서 왼편으로 오르는 길은 바데산~동대산 주능선과 연결되는 길이다. 경방폭포에서 10여분 물길을 따라 내려서면 좌로 물침이골 합수점을 지나 5분 거리로 경방골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호박소다. 역시 경방골 최고의 볼거리는 경방폭포와 호박소가 으뜸일 것이다. 이후 계류를 따라 내려서는 길은 곳곳에 와폭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소, 암반지대를 지나치게 되고 호박소에서 경방골 입구가 되는 신교 옆 주차장까지는 25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2005.7.26 수정) *참고:경방골 입구가 되는 신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영덕쪽 옥계리 옥계상회까지 내려서는게 발품을 절약할 수 있다.(1.3km, 도보 20분) 죽장면 하옥리 버스종점까지는 약 3.5km로 50분 가량이 소요된다. *자가차량 이용시 신교~하옥리 학생야영장까지는 산능선 하나를 넘어가야 하는데 도로 상태가 요철이 심하고 패인 곳이 있어 4륜 구동차 외에는 통행을 금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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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