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저희 바우네가족을 기다리고 계실
철원요양병원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이번달 안으로 공연을 해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불현듯 들어 장비를 꾸리고 철원 동송읍에 소재한 철원요양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장비를 펼치고 민요를 부르고 레크레이션부터 시작을 했는데 흥이 안올라서인지
박수도 안나오고 따라하시는 것 조차 않으려고 하여 결국 노래와 연주로 직접 들어갔습니다.
공연을 다니면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힘이 들지 않는 것은 관객의 호응도인데
이렇게 열이 오르지 않을때는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또한 힘이 들어 공연시간도
짧게 끝나기도 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되려나 했는데 역시 어르신들은 발동이 늦게 걸리시더군요.
끝날무렵 너도 나도 노래를 신청하여 부르시는데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건강하시지요...
감사합니다. 예 염려덕분에 건강합니다.
조선생도 건강하시지요.
언제 시간되실때 한번 들를께요.
호응은 늦으셨겠지만 처음부터 위로와 위안이 되셨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옆사람이 호응이 늦으면 같이 늦어지는게 어르신들이지요.
저도 병원을 하니까 잘알지요.
아하!~ 그러세요.
병원을 직접 경영하시나봅니다.
그럼 바우네밴드를 한번 초청해주세요. ㅎㅎ
멀리 이국땅이면 어떻습니까. 그곳에 음향장비만 있으면
색소폰메고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