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인문학연구소 인문학자들, 여름방학 맞아
고교 논술 〭구술교육 위해 봉사키로...
고교생들에게 인문학에 관한 흥미 기르고,
경제 논리 지배하는 과외 시장에만 논술 내맡길 수 없어...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본격화 될 논술, 구술, 심층 면접 등은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거리가 되었습니다.
일선 고등학교는 이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데 부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비싼 수강료를 부담시키며 논술․ 구술교과를 외부 강사에게 위탁하는 실정입니다.
여러 다른 과목을 학원과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부모에게 논술을 위한 과외비가 또 다른 근심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부산가톨릭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이부현 교수, 철학)가 방학을 맞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논술교실을 마련합니다.
평소 집담회와 심포지엄, 고전어 읽기, 독해 모임 등을 통하여 철학, 문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여성학 등 자신들의 순수 학문 연구에만 매진하던 연구소 연구위원들은 논술 〮구술과 같은 인문학의 종합적인 교과가 고교에서 제대로 교육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대학에 출강하는 다양한 인문학 과목 전공의 박사급 교 〮강사들인 이들(소장 포함 모두 18명)은 고등학교 논술, 구술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자체 세미나를 가졌고, 그 결과 자신들의 전공 학문과 관련지어 논술과 구술, 그리고 심층 면접을 올바르게 안내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강의 파트, 주제 토론 파트, 첨삭 파트 등으로 나누어 자세한 지침을 마련하였으며, 이 지침에 따라 영역별 교과 내용을 교재로 엮는 등, 그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대학 당국도 흔쾌히 세 개의 첨단 강의실을 내어 주었습니다.
대학가의 인문학자들이 이처럼 나선 것은
* 인문학이 전반적인 위기에 처한 오늘날 대학 교육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올바른 논술 〮구술 교육은 고교생들에게 일찍부터 인문학에 관한 흥미를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계기이며,
* 공교육이 논술 등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문학의 초석이 될 논술 〮구술교과가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과외 시장에만 내맡겨져 그 본질이 왜곡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 또한 학원, 과외 등 사교육비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겪는 형편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
작지만 이런 일들이 바람직한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한 오늘날 인문학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일시 : 2005년 8월 2일 ~ 8월 19일, 매주 화, 수, 금 19:00~22:00
2. 수강 대상 : 고등학교 1학년
3. 수강 인원 : 선착순 90명(1분반 30명 총 3분반)
4. 장소 : 금정구 부곡동 부산가톨릭대학교 로사리오관 308, 309, 310호
5. 강의료 : 무료(교재 및 첨삭 지도 운영 경비 3만원 별도)
6. 강사진 : 부산가톨릭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위원(철학, 문학, 역사학, 정치학, 사회학, 여성학 등을 전공한 박사급)
7. 접수기간 : 7월 11일 ~7월 28일
8. 접수처: 부산가톨릭대학교 인문학연구소 501-0816, 인성교양부 510-0559
9. 교재 및 첨삭지도 운영 경비 3만원 수납은행
부산은행 112-12-044456-3 예금주 이부현
10. 강의 담당 교수 프로필, 강의계획서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cafe.daum.net/cuphilo 공동 게시판 참조
11. 덧붙임 : ① 강의 계획서, ② 강의 담당 교수 프로필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