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올해 18회째 열린 서울대동문바둑대회에 지난 일요일 참가하였습니다. 잘 뚫린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구월동에서 차로 30여분만에 도착하네요. 제가 처음 입학하던 90년대에는 전철을 이용하여 두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요즘은 서울대 들어가는 자녀가 있으면 시간절약 차원에서 자가용은 꼭 사줘야겠습니다. 서울대는 국립대라 학비도 타학교의 절반도 안되니, 차량유지비, 주차비 고려해도 차값은 빠지겠네요.
서울대동문바둑대회는 서울대 동문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서울대의 주요연례행사 중 하나로 매년 2~3백 명의 참가자가 모여서 바둑을 즐깁니다. 서울대동창회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식사 및 기념품, 경품, 상금 등 푸짐하게 제공합니다.
이 행사와 더불어 서울대는 바둑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매년 일본의 동경대와 바둑교류전도 개최하고 있는데, 수십년간 이런 전통이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은 바둑을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주성, 남치형 등 프로기사와 서울대 합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사들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바둑이나 체스는 운동처럼 하루평균 1~2시간 정도 취미로 즐기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바둑, 체스의 고수가 되는 것은 유익한 점이 많으므로 매우 추천합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서 단체전 우승을 했습니다. 개인전적은 3전 3승입니다.
저희 팀 선수 중에 서울대 팀 대표선수들이 많은데, 그 중 한 선배는 이번에 바둑책도 썼네요.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29132
[신간안내] 초반을 지배하는 자가 바둑을 지배한다
[일요신문] 인공지능 포석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AI 포석을 말하다’가 바둑도서 전문출판사 두드림에듀에서 출간됐다.두드림에듀에서 출간한 ‘AI 포석을 말하다’.‘AI 포석을 말하다’는 바둑에 입문해 포석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따라두어 봤을 법한 ‘주간 모범포석’의 저자 노근수 아마 6단이 15년 만에 새로 집필한 도서다.저자 노근수 아...
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