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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 무엇이 문제인가?
요한계시록 20 : 1 - 10
서론
우리는 두 주일을 통해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부터 요한계시록을 주로 한 종말론에 대해 강해하려고 합니다. 성경에는 인류의 종말에 관한 많은 예언과 계시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문제를 종말론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종말론은 주로 요한계시록과 연결되며, 종말론을 공부한다, 종말론을 연구한다, 종말론의 설교를 듣는다고 할 때, 주로 요한계시록을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우리들이 요한계시록을 잘 배우기만 하면 참으로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소망을 간직하고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경의 모든 예언과 계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인류의 종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성경 해석에 놀라운 지혜와 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다 같이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믿습니까?
1. 종말론을 배우려는 목적
우리는 왜 종말론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재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최고의 소망으로 주셨고 가장 긴급한 과제로 주셨으며 가장 요긴한 신앙생활의 길잡이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배우면 성경이 우리에게 어떤 소망을 주셨으며 어떤 자세로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분명한 해답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잘 안다고 자랑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변 할 줄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고 나무라셨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 성경적인 시대의 분별력을 얻게 됩니다. 종말에는 많은 이단자들과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된 선생들이 나타나 주의 재림 문제를 가지고 우리를 미혹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 24:14 이하에서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을 성경적으로 잘 배우면 이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그 어떤 미혹도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번에 다시 한 번 요한계시록을 자세히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기회를 통해서 주 재림의 값진 소망을 견고히 하시고 신부의 단장을 갖추심으로 주의 재림의 날에 주님과 함께 새로운 세상에서 천년왕국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종말론에 대두되는 문제들
요한계시록만큼 문제점이 많은 성경은 없을 줄 압니다. 그 해석에 전혀 통일성이나 공통점이 없고 제각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는데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너무나도 엄청나서 어떤 경우는 극과 극의 대립을 이룬다는 면에서 가르치는 일에도 조심해야 하겠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몇 가지 문제가 되는 점을 열거해 보기로 합니다.
(1) 첫째로 다니엘서 9:27절에 나오는 한 이례란 말이 인류의 종말에 있을 7년 환난 기간을 말하는 것이냐? 아니면 교회 시대를 가리키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보수주의 신학자들의 경우는 7년 환난 설을 취하지 않고 교회 시대로 돌려버리는 것입니다.
(2) 다음에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천년 왕국 시대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두 번째 문제, 즉 천년 왕국이 존재하느냐, 존재치 않느냐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 문제는 비단 천년 왕국이 있고 없고 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서 살전 4장에 나오는 성도들의 공중 휴거 문제의 해석이 갈라지게 되고 성도들의 부활 문제가 큰 차이를 들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들의 부활 문제에 있어서도 서로 상반된 해석을 취하게 되므로 성경 전체적인 해석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요한계시록 해석이 복잡하게 갈라지는 이유가 바로 이 천년왕국 문제 때문임을 알고 이 문제를 성경적으로 잘 정립시켜 올바른 재림관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다르므로 왜 요한계시록의 해석이 복잡하고 까다로우냐의 해답을 얻고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해석해야 되는가에 대하여 확실하게 깨달아 올바른 종말관을 가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3. 천년기 설에 관한 연구
천년왕국 문제를 가지고 서로 입장을 정리하여 종말관을 정립한 것을 신학적으로 “천년 기설”이라고 합니다.
천년 기설에는 전 천년설이 있고 무 천년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에는 별로 없지만 후 천년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 천년설은 역사적 전 천년설, 세대주의적 전 천년설로 나눠집니다.
그러면 무엇을 전 천년설이라고 하는가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전 천년설이란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 천년 왕국이 세워진다는 설입니다. 무 천년설은 아예 천년왕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설입니다. 후 천년설은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에 천년왕국이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 전에 천년왕국이 온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천년왕국이 지난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시어 이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설입니다. 그러므로 후 천년설의 천년왕국은 상징적 의미에서의 왕국으로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시기가 오는데 그 때 이 세상은 사랑과 공의로 다스려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같은 현상을 천년왕국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여기서 무 천년설과 전 천년설, 그리고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천년설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1) 첫째로 무 천년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 천년설이란 천년왕국을 부인하는 종말관입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무 천년설의 성경적 근거를 보면 성경에 천년왕국이란 단어는 계 20장에서 딱 한 곳에만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천년 왕국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이 있다면 적어도 여러 곳에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어야 하는데 왜 한 곳에만 언급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요즈음 이 무 천년설이 강력한 신학적 배경을 갖게 되었는데 지금 우리 교단, 총신대학교 교수들 중, 대부분이 이 무 천년설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천년왕국에 대한 언급이 한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표현으로 여러 곳에 계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만도 세 곳에 있습니다. 한 곳은 20:6절에 있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계 19: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고 하신 말씀에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이 새로운 나라는 천국을 의미해 주는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오는 새로운 왕국을 가리키는데 이 왕국이 천년왕국인 것입니 다. 그리고 11: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고 하신 그리스도의 왕국은 천국을 의미하는 나라가 아니라 천년왕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7절에 나온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고 하셨는데 이 왕국 역시 천년왕국을 가리킨 말입니다.
다음에 고전 15:25절 말씀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하시리니)란 말씀이 나오는데 여기서 예수님이 불가불 왕 노릇하실 왕국은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라고 그 시기를 밝혀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 원수를 발아래 둘 때까지 왕 노릇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시 슥 14:9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라고 말씀해 줍니다. 그런데 이 왕국이 천국이 아니라 11절 말씀을 보면 그가 왕이 되실 때의 형편에 대하여 (사람이 그 가운데 거하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안연히 서리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라는 이 땅위에 새롭게 세워지는 천년왕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단2:44절과 7:14절과 7:22절, 그리고 사35:5절 이하와 사 65:17절 이하의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등의 계시는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 땅위에 새롭게 세워지는 메시야 왕국 곧 천년왕국을 가리켜 계시하신 말씀들이기 때문에 성경에 천년왕국이 계 20장, 한 곳에만 있다고 하는 주장은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견해인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무 천년설이 성경적이 아니라는 사실은 무 천년설로 인한 성경 해석에는 많은 착오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무 천년설을 주장하면 성경에 나오는 첫째 부활의 해석이 곤란해집니다. 왜냐 하면 첫째 부활자들은 천년 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데 첫째 부활을 인정 한다면 천년왕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 처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첫째 부활을 무엇이라고 해석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첫 째 부활을 죽은 그리스도인들의 부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중생하는 사건을 첫째 부활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첫째 부활이란 육체적 부활인 것이 영적 부활인데 사람이 성령을 받고 중생하는 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해석은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비 성경적인 해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인의 육체적 부활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부활 자체도 영적 부활이라고 주장하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주장과 일치되는 것입니다. 부활이란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최종적인 소망으로 매우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중생 사건으로 돌리는 일은 무 천년설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억지 학설로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하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무 천년설에서는 성도들의 공중 휴거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천년 왕국이 전제되어야 공중 휴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공중 휴거를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공중 휴거를 무엇으로 해석하느냐 하면 환난 중에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시는 상징적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무 천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에 중요한 여러 가지 진리와 맞대결해야 하는 위험스러운 부담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전 천년설에 대해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천년설이란 실제적으로 천년왕국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종말론으로 이 나라를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 이 땅에 새롭게 세워지는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일명 메시야 왕국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 천년설이 성경적 해석이기는 하지만 너무 여러 갈래로 그 학설이 갈라져 말할 수 없는 혼돈을 가져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에 가장 말썽 많은 설이 “세대주의적 전 천년설”입니다. 너무 전문적인 신학적 표현인 것 같아 말씀드리기 쑥스럽지만 그러나 적어도 우리 교회 성도들만은 세대주의적 전 천 년설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이 세대주의적 전 천년설을 받아 드려 왔기 때문에 많은 목사님들이 이 종말론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순복음 교회 계통인 오순절 교파에서는 이 세대주의 종말론을 그들의 종말관으로 절대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대주의 전 천년설을 세대주의 종말론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세대주의 종말론은 세대주의 신학에서 나온 종말관입니다. 세대주의 신학은 18세기 영국의 ‘다비’란 사람에 의해 주장된 독특한 신학으로 성경적인 인류의 연대를 일곱 세대로 나누는 방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댜.
세대주의 종말론에서는 ‘7년 대 환난 전 휴거설’이 전제됩니다. 세대주의 종말론의 핵심 사상이 바로 ‘7년 대 환난 전 휴거’입니다. 이 사상은 세대주의 신학이 절대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세대주의 신학의 종말론적 인 해석은 요한계시록 전체의 내용을 혼란 속에 빠트리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왜 교회의 휴거를 7년 환난 전으로 보느냐 하면 세대주의 에서는 교회 시대를 7년 환난 이전까지로 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7년 환난 기간은 유대인들의 회복기간으로 유대인들이 메시야 왕국을 유업으로 받기 위해서는 그들의 회복기간이 있어야 하는데 7년간이 바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회개 기간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필연적으로 7년 환난 전에 지상에서 사라져야 하기 때문에 공중으로 휴거 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가 모두 휴거된 이후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이 땅에 환난의 시대가 오기 때문에 교회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이전에, 그리고 환난에 들어가기 이전에 휴거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회는 종말적인 전3년 반의 환난을 겪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우리 앞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도 교회가 휴거되기 이전이라면 그 자를 적그리스도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한 이레의 언약이 성사되고 두 증인이 등장하여 다시 예언하는 회개의 복음을 전해도 환난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믿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에 그들의 그 같은 주장이 틀릴 경우,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는 구원의 기회를 놓쳐 버릴 수밖에 없으며 노아의 시대 사람들처럼 홍수가 나서 다 멸하기까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류의 종말이 온 사실에 대하여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스러운 종말론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1992년 10월 공중 휴거설을 주장한 시한부 종말론 자들의 거의 전부가 이 세대주의 종말론의 신봉자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세대주의 종말론에 큰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4. 우리의 입장
그러면 우리는 과연 어떤 종말관을 가져야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주의 재림을 소망으로 살아가는 종말 교회 성도들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물론 전 천년설을 취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할 때는 반드시 문장적인 방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문장적인 방법이란 문제된 내용을 문장적으로 살펴보고 결론을 내리는 일입니다.
가령 천년왕국 문제에 있어서도 먼저 천년왕국이 계시된 성경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그 말씀의 주변을 살펴봅니다. 천년왕국 문제가 계 20장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있는가를 주의 깊게 연구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다른 성경에 이 천년왕국 문제가 과연 어떻게 계시되어 있는가에 대하여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두어 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롬 3:7절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으면 어찌 나도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하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회의감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6절과 8절 말씀을 찾아 연결시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7절에 나와 있는 말씀의 진위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한곳을 찾아보겠습니다. 고전 15:51,5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 ). 이 말씀에는 성도들의 변화와 죽은 자의 부활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 같은 사건은 어느 시기에 일어나는 것이냐는 문제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시기가 주의 재림의 때냐? 아니면 천년왕국이 지나고 흰보좌 심판대로 갈 때의 일이냐? 는 문제는 성경 해석에 굉장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고 민감한 사항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문제의 해답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입니까? 5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 ). 그리고 또 53, 5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 ). 이런 방법은 성경 해석을 올바로 해석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특히 종말론의 경우는 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먼저 성경 전체에 흐르고 있는 종말적인 계시와 예언을 면밀히 검토하고 요한계시록과 연결시키는 슬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결론
이 짧은 한 시간에 종말론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점을 들어 내놓고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은 이제부터 차근차근히 진행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교회에 오신 후, 이 요한계시록에 계시된 종말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몇 번인가 들으셨습니다. 이번 기회에는 여러분의 머릿속에 깊숙이 새기시어 정말로 우리 앞에 다가선 주의 재림을 예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눅 12:38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인이 혹 2경에나 혹 3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의 이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이 시대는 3경에 해당하는 시대입니다. 이때 여러분은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는 종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