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592. 교회신문 > 제 1242호 삐뚤어진 입이 5일 만에 고침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예수중심교회 윤영광 성도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입이 삐뚤어진 것을 의사를 의지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께만 필사적으로 매달려 부르짖고 기도하여 5일 만에 고침을 받은 사건에 대해 간증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제 입이 왼쪽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입이 왼쪽으로 돌아갔으니 트럼펫을 불 수도 없었고, 음식을 먹는 것도, 물을 마시는 것도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상적이었던 입이 돌아갔다는 사실이 저를 더 괴롭게 하였습니다.
저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 제가 시각장애가 된 것은 미숙아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는데 저를 담당하시던 간호사분의 실수로 인하여 실명이 되었습니다. 그거야 제가 영아 시절이라 인지되지도 않았고, 기억에도 없을뿐더러 당연한 듯 전혀 불편함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입이 삐뚤어진 것은 상황 자체가, 그리고 받아들임 자체가 다릅니다. 제가 본래 태어날 때부터 입이 삐뚤어진 상태가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작스럽게 입이 왼쪽으로 돌아간 이 사건은 저에게 있어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당장 이를 고침 받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된 원인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하루 전의 상황부터 되짚어보았습니다. 물론 입이 삐뚤어진 것은 다 귀신 때문이지요. 즉시 제 속에 들어 있던, 입을 삐뚤어지게 한 귀신을 예수 이름으로 쫓았습니다. 그것 외에 제가 입이 삐뚤어지게 된 또 하나의 원인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 전인 목요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입이 삐뚤어질 만한 진짜 크나큰 결정적인 이유이자 원인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원인은 제가 이불을 깔지 않고 맨바닥에서 잠을 잤을 뿐만 아니라 차가운 온도에 노출시킨 것이 제 입이 삐뚤어지게 된 근본적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 줄리어드음대 대학원에서 트럼펫 전문 연주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제가 입이 삐뚤어졌던 장소와 상황 역시 한국이 아닌 미국입니다. 미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은 보편적이지 못합니다. 미국은 자국민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은 20%밖에 안 됩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제가 입은 돌아갔지요, 유학 중인데 입 돌아간 것 때문에 트럼펫 공부는 못하게 됐지요, 그야말로 저한테는 빨리 왼쪽으로 돌아간 입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절박함뿐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저는 예수중심교회 성도입니다. 저는 예수중심교회를 어릴 때부터 31년간 다니면서 우리 총회장 목사님께 신앙적으로 양육 받았습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를 활용하는 법, 하루를 처음 시작할 때 기도로 시작하여 하루를 마칠 때도 기도로 마쳐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배움의 끝은 실천입니다.
저는 총회장 목사님께 배운 대로 예수 이름의 권세를 활용하여 제 입을 왼쪽으로 돌아가게 한 더러운 귀신을 먼저 쫓고 나서, 그다음으로는 제 몸을 적절히 관리 못해 입이 왼쪽으로 돌아가도록 자초한 것을 하나님께 간절히 회개하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우리 총회장 목사님께서 선포해주신 말씀들이 떠올랐습니다.
당장 작년만 해도 그렇습니다. 작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가 ‘음부의 권세가 감당하지 못하는 자가 되자’였는데, 제 젊음을 너무 과신함으로써 악한 마귀와 귀신들에게 틈을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더워서 창문을 열었으면 일정 시간 후 창문을 닫았어야 했으며, 잠을 잘 때에도 이불을 깔고 베개를 벤 상태에서 잤어야 했습니다. 저는 저를 무방비상태로 방치한 것입니다. 그러니 입이 삐뚤어진 것이지요.
저는 이러한 것을 하나님께 철저하게 회개하였고, 제 입을 정상으로 돌려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입이 돌아오지 않으면 저는 대학원에서 제적당하거든요. 대학원 담당 교수님도 저한테 ‘이 상태에서는 트럼펫을 불지 못하니 당장 그만두라’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말까지 들었는데 어떻게 절박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담당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교수님,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수님, 교수님께 한 가지 요청드릴 것이 있습니다. 교수님 딱 5일만 시간을 주십시오. 제가 믿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심으로 5일 후에 제 돌아간 입을 정상으로 돌려놓으실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였더니 교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자네 미쳤나? 나는 지난 25년간 트럼펫 교수로 일해오면서 자네와 같은 케이스를 상당수 경험했지만, 한번 입이 돌아가면 입이 돌아온다고 해도 후유증으로 인해 트럼펫 연주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교과서로도 나온 명백한 사실이며, 자네 얘기처럼 단 5일 만에 입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이전처럼 왕성하게 트럼펫 연주자로서 활동한 사례는 단 한 개의 케이스도 없었네. 그런데 자네가 그걸 하겠다고?”
그러나 저는 예수중심교회 성도로서, 총회장 목사님으로부터 신앙 교육을 받은 자로서 한가지 비밀 중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네가 나를 시인하면 나도 너를 시인할 것이요 네가 나를 부인하면 나도 너를 부인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그 교수님 앞에 당당히 외쳤습니다. “교수님, 주 예수의 이름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진리는 다수결에 있는 것도 아니며, 교과서와 논문데이터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나를 시인하면 나도 너를 시인할 것이요 네가 나를 부인하면 나도 너를 부인할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오직 약속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렇게 입에서 침을 질질 흘려가며 어눌한 발음으로 침을 닦는 자그마한 손수건을 입에다 받치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교수님께서는 저의 제안대로 5일의 말미를 주셨고, 저는 5일 동안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매달려 기도하여 드디어 5일 만에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심으로 말미암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후유증 하나 없이 트럼펫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자신감을 갖는 건 좋지만,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제가 입이 삐뚤어진 사건을 통해서 바로 이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를 누리고 자신감을 갖는 건 좋지만, 그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면 그것은 화를 자초하는 일임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또한 악한 마귀에게 절대로 틈을 주어서도 안 됩니다.
저의 이 간증을 통해 2024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처럼,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마음껏 누리셔서 모두 다 각양각색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 받고, 그 해결 받음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 거리가 되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영광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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