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7-Sg2vglI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57일차(2025.04.07.)
나무님이 지난 주말 동안 천막에서 주무시며 농성장을 지켜주셨어요. 아침일찍 군산에서 달려오신 문정현 신부님은 묵주를 손에 쥐고, 나무님은 향을 피우고, 문규현 신부님과 김연태 대표님은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향해 일일이 목례를 하시고 조용히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열린가정교회 이종일 생태부장님도 일찍 농성장으로 걸음해주셔서 아침선전 함께 하셨습니다. 선전전의 모습은 다르지만 저마다의 기도로 한 주 농성을 열어주셨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투쟁이 기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점심선전 때는 김형우 동지가 오셔서 함께 해주셨는데요, 고생하셨습니다는 말씀을 드리니 오히려 마음은 매일 농성장에 있는데... 죄송하다고 하십니다. 나무님은 작은 소리로 노래를 하시고, 문정현 신부님과 김연태 대표님 함께 점심선전도 애쓰셨어요.
저녁선전 때는 20년전에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단하라!” 목이 터져라 외치셨다는 민영님이 오셨고, 김연태 대표님, 나무님, 문정현 신부님과 문규현 신무님, 평화바람 구중서님, 팽나무 풍물단 팽수가 함께 하셨습니다. 조혜진님은 꽃화분을 놓고 가셨고요.
또 하루 함께 싸운 동지들 모두 애쓰셨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사진 찍느라 정작 본인 사진은 없는 완두님 종일 농성장을 지키시고 방문친구들을 맞이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문정현 신부님 종일 웅크리고 서각 새기시느라 너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전북환경청에 문의해보니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1차 보완요구가 나갔다고 합니다. 조류 및 육상 해양동물에 대한 정밀조사, 13km 이내의 조류충돌 저감대책, 세계자연유산 훼손, 새만금호 준설영향 등에 보완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전북환경청의 보완요구 사항들의 대부분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때부터 환경부가 국토부에게 반복적으로 보완을 요구해왔던 문제들입니다. 요구된 보완사항들에 대해 보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부는 계속 같은 내용으로 보완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환경부는 반복된 보완요구에도 제대로 보완이 되지 않은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동의를 해주었던 것입니다.
환경부와 전북환경청으로부터 보완을 요구받은 사항들은 결코 보완이 될 수 없는 문제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북환경청은 환경부처럼 잘못된 협의를 내주는 과오를 답습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새만금신공항, 부동의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