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근 훌쩍 떠나는 힐링 여행 자연 여행
사시사철 들러도 아름답고 평온한 곳
바로 창녕 우포늪이다.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2022년 12월 31일
한겨울의 햇살이 그리운 날
바람 고요 몽환적인 풍경 찾아
창녕 우포늪에 도착한다.
우포늪생태관 주차장에..
우포늪
가로 2.5km 세로 1.6km
우리나라 최대 자연 늪지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 지정
대구 시내에서도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안내소를 지나고 우포늪길 따라~
우포늪에 닿고 곧장 둔터길을 따라
우포늪 둘레길을 걷기 시작한다.
우포늪은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 늪을 통칭해서 불리워진다.
우포늪 가장자리는 완전 얼었다.
그리고 햇살 가득한 가운데에는
노랑부리저어새일 듯 큰고니일 듯
유유자적 일광욕과 먹이활동 중~
평온 고요한 풍경 가득한 우포늪
청둥오리와 왜가리 등 역시 노닐고
한편, 둔터골에 다다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따오기를 만난다.
한반도에서 40년 전에 멸종된 따오기, 2019년 우포늪에서 복원 및 증식 중이다.
따오기를 얼굴과 부리 끝 및 다리가 붉은색이다.
주로 논과 하천 등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그리고 요놈 뉴트리아도 만나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져 있다.
먹는 모습도 개걸스럽고 대식가이다.
다행히(?) 식용으로 많이 포획되고 있다만!
쪽지벌 늪 가까이 이르고
햇살에 일렁이는 아지랭이처럼 억새 풍경은 힐링 그 자체다.
우포늪 가장자리마다 왕버들나무들이 즐비하다.
4월에 개화를 하는데 우포늪 터줏대감이자 동반자로 공존하고 있다.
이윽고 징검다리(돌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목포늪 가는 길
좌측으로 쪽지벌 끼고 우포늪생태관으로 되돌아가는 길
좌측 쪽지벌을 끼고 우포출렁다리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해는 뉘엿뉘엿 석양이 더욱 노오랗게 쪽지벌을 드리운다.
마실 나온 청둥오리와 고방오리는 마냥 평화롭다.
특히 고요하고 한적한 둘레길은 그냥 천천히 걷고 싶다!
도보 전용 생태탐방지인 복원습지 산밖벌을 거닐고
제방을 따라 출렁다리와 우포늪생태관 방향으로 나아간다.
우포늪과 더불어 산과 마을, 그리고 논밭 풍경까지 꽤 멋진 또 다른 뷰를 함께한다.
서산으로 기우는 햇살이 더욱 눈부시다.
제방 뷰로부터 억새의 눈부심은 또한 어떤가.
아무쪼록 우포늪생명길은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그리고 다다른 우포출렁다리는 소박한 재미를 준다.
높지 않고 큰 출렁거림도 없어 아늑하기까지..
우포늪출렁다리를 건너면 산밖벌이 펼쳐지고
세진길 따라 우포늪생태관까지, 역시 편안하고 힐링 가득한 길
우포늪
1억 4천만년 태고의 신비라~
중생대 백악기 때 해수면 급격 상승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물이 고이고
곳곳에 늪과 호수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우포늪 깊이는 1~2m 정도로 얕다.
인근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데, 당시 공룡들이 살고 놀았던 곳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