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67회(1971년졸) 졸업50주년기념 여행일정이 2023년5월29~5월31일(단독, 여수), 6월2일~6월3일(부부, 외설악, 화진포)로 잡혔습니다. 코로나로 2년 늦어진 여행이었지만 이번에는 꼭 참여하고파 100여명이 다녀온 여수행을 신청했었으나 아직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여 일선에서 열심인 소생에게 3일간의 일정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부여행으로 바꾸었고 섭섭한 우리의 현실을 토로하고 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왜 김일성 별장으로 명명하는가? 어떤 넘에 의해서.. [로제타의 일기]를 남긴 로제타여사의 아들 셔우드 홀은 서울 출생이며 우리나라에 대한결핵협회를 설립시키고, 당시 우리나라에 만연했던 결핵을 퇴치시키 위하여 크리스마스씰을 판매하기 시작한 2대에 걸친 캐나다 의료선교사 가족들로.. 이 예배당은 1938년, 선교사 셔우드 홀의 의뢰로 독일 건축가 베버에 의해 지어졌다. 본래 셔우드 홀의 예배당으로 지어졌는데 공산치하에서 잠시 김일성 일가가 휴가를 보냈다고 김일성 별장이라 명명한 넘은 누구인가? 캐나다 선교사들의 예배당으로 명명해야지!
2005년(노ㅁㅎ 시절) 새단장을 했다고 예배당을 김일성의 별장이라고? 6세 꼬마 김정일이 계단에 앉은 사진이 뭐가 중요하다고 전시까지 해? 우리는 참으로 희한한 나라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반면 이승만 별장은 캐나다에서 귀국한 동기생 호흡이 곤란한 정도로 습한 냄새나는 건물로 남겨두고, 김일성 별장은 6월3일에도 에어컨이 돌아가는 시설로 운영조차 차별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2022년7월에 취임하면서 우파로 바뀌었어도 곳곳에는 저들의 흔적이 아직도 그대로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밤새가며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이상한 나라! 언젠가는 바로잡히는 날이 와야할 터인데.. 625전쟁으로 17만여명의 사상자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인 김일성!
공산당의 흔적조차 보기도 싫어서 나는 입구에서 화진포 해변으로 혼자 내려가 바닷물에 발을 담구었는데.. 아내로부터 전해들었던 시설과 운영은 먼저 찾았던 이승만 별장과는 확연히 달라서 30여년 살다가 귀국한 동기생 부부들에게 공연히 미안한 마음만 앞섰습니다.
대통령실이든 강원도지사든 (사)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든 누군가 연결이 되는 동문이 있다면 이의 시정을 촉구해 주시고 김일성 이름을 지워주면 좋겠습니다. 이의 상황을 알기 전에는 독일 건축가가 지었다니 동독의 공산주의 건축가가 김일성에게 아부하며 지어진 건물로 오인까지 했었습니다.
모든 곳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반하는 흔적들을 말끔히 없애버린 대한민국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도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누워있는 셔우드 홀 가족 6명의 영혼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기도해 봅니다.
첫댓글 [캐나다 선교사들의 예배당] [셔우드 홀의 예배당] [크리스마스씰 예배당] - 뭐든 하나를 선택하면 더 좋을 듯합니다.
네
자손들에게 피와 눈물로 소중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물려주신 선조들께 너무나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하겠습니다!
올여름에 여행지로 강원도쪽을 돌면서 고성 화진포쪽에 이승만별장이 있다고 들어서 들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니 실망스럽습니다. 더군다나 김일성별장은 한1~2년 잠깐씩 머물렀을뿐인곳을 무엇때문에 기념한다고 김일성을 붙였는가 의아했는데 원래는 예배당이었던곳이라니 더욱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명명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의식수준이 처참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