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과 바다를 막는 것은 죽음의 길입니다. 신공항이 죽음의 길입니다.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죽음의 길을 가서 안됩니다. 살림의 길로 가야합니다. 신공항이 아니라 수라갯벌과 뭇생명이 마음껏 사는 길을 우리는 열어가야 합니다. 생명과 죽음 그 가운데 중립은 없습니다.”
지난 3월 28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살리기 행동의 날” 에 문규현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문정현신부님은 이날부터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에서 서각기도를 하며 살고 계십니다.
무엇으로도 만들 수 없는 그 귀한 8천년 갯벌을 없애며, 세계 최악의 생태학살이 되어버린 새만금 사업. 그러고도 모자라 새만금잼버리는 폭망했는데도, 만경수역의 마지막 갯벌마저 없애고 새만금신공항을 짓겠다고 합니다.
새만금신공항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생명다양성을 붕괴시키는 환경파괴와 생태학살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신공항은 적자투성이 군산공항 옆에 우리 세금으로 새로 짓는, 사실상 미군기지 확장이자 전쟁공항입니다. 새만금신공항은 조류충돌 위험도가 최근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보다 무려 650배 높은, 죽음의 활주로가 될 것입니다.
새만금잼버리를 핑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높은 조류충돌위험을 은폐하며 공항건설을 강행하는 모든 과정이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심각한 법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과 새만금신공항기본계획 취소소송인단은 2023년 3월 9일 1차 재판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27일까지 7차 재판을 종결하고, 이제 5월 15일 최종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종선고 한 달을 앞두고 재판부가 현명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고맙게도 60+기후행동에서 많은 일정을 맡아주셨습니다. 그동안 세종과 전주 천막농성에 함께 하기 어려웠던 수라갯벌의 친구들도 힘을 보태주세요!
(신청 https://bit.ly/취소소송1인시위 )
인증샷을 담당자에게도(010-6369-2975) 보내주시고, 개인 SNS로도 널리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