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Ⅱ)오래 참음, 자비, 양선 강사 이영권 목사
(갈5:19-24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한 열매 속의 아홉 가지 내용인데, 첫 번째 세 가지 내용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맺혀지는 열매로 사랑과 희락, 기쁨과 화평이고, 두 번째는 나와 이웃 간의 관계에서 맺어지는 세 가지 열매 모습으로,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의 모습을 우리가 함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오래 참음(Patience)
오래 참음이라고 하는 것은 막 화가 나는데 막 눌러서 억지로 참는 그런 참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관용의 마음을 가지고 내게 당한 문제에 대해서 분노하거나 흥분하고 요동하지 아니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오래 참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 되게 만들어주시는 은혜입니다. 성경을 보면 모세는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가장 온유함이 승한자라 그랬습니다. 그만큼 온유하고 마음이 부드럽고 잘 참고 견디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말 많고 불평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끌어서 가나안 입구까지 인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온유함이 지상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다고 하는 모세가 그 가나안 입구에 왔을 때 백성들이 또 불평하니까 그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그렇게 잘 참고 인도했던 그가 그 순간에는 화가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위를 명하여서 물이 나오게 하라’ 말씀하셨는데 그가 반역하여(홧김에) “내가 너희에게 물을 내랴” 지팡이를 들어서 바위를 두 번 쳤습니다. 물은 나왔지만 모세가 화를 낸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민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와 같이 평소에 순종하고 잘하는 훌륭한 지도자라할지라도 참지 못하고 분노함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가나안 입구에서 그의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소에 생활예배 드리면서 우리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됩니다. 물론 화날 일이 있고 속상할 일이 있고 소리 지를 일이 있지만 소리 지르고 싶다고 해서 다 소리 지르고 화내고 욕하고 살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오래 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 소리 지르고 다투면 안 됩니다. 소리 지르고 다투는 것은 마귀의 역사요 성령님의 역사는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연약하기 때문에 마귀의 유혹을 받을 때가 많으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모든 것을 참고 견디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배려하고 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사울 왕도 그랬습니다. 블레셋이 쳐들어오는데 이제 선지자 사무엘이 와서 제사를 드려야 되는데 사무엘이 늦게 오니 기다리다가 백성들이 불안해서 흩어지니까 “언제 선지자가 올 것을 기다리느냐. 내가 제사를 드리겠다.”고 제사를 드려버렸어요. 그때로부터 사울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귀하게 쓰임 받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래 참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2. 자비(친절, Kindness)
자비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세가 바로 친절입니다. 친절은 사람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만들고 폭넓은 대인관계를 이루게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친절한 것에는 목적이 있는데 장사하는 사람들이 친절하게 하면 손님들이 더 많이 옵니다. 똑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친절한 데로 갑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늘 친절하게 말하고 기쁘게 하는 곳으로 우리가 가게 됩니다. 그것은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더 많은 손님을 끌기 위한 친절입니다. 물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친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평생 소외된 자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친절을 베풀며 사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눅6: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모든 자비를 베푸는 것처럼 너희도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고 친절을 베풀라고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친절은 조건 없이 베푸는 것입니다.
(눅10:36-37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 다 빼앗기고 온 몸을 두들겨 맞고 길거리에 버려졌을 때, 늘 제사를 드리고 거룩한 말을 하는 제사장은 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교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하는 레위인들도 보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이 업신여기고 그들을 존중히 여기지 않았던 사마리아 사람이 가다가 그것을 보고 나귀에서 내려서 상처를 싸매주고 주막에 데려가서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돌봐주도록 하고 돈을 맡기고 가는 이 비유를 주님께서 말씀하시면서 “누가 우리 이웃이냐”고 물으셨습니다.
3. 양선(착함, Goodness)
여섯 번째가 양선인데 양선은 착한 성품과 착한 행동을 말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착한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가 그동안 악한 마음을 먹고 살았던 어둠의 자녀였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성령님이 오셔서 착한 마음을 심어주시고 빛의 자녀로 살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은혜로 운명이 바뀝니다.
예수님 당시에 세리장이었던 삭개오는 예수님 만난 후에 그의 운명이 바꿔졌습니다.
(눅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그는 로마정부의 앞잡이가 되어서 많은 세금을 거둬가지고 일부는 로마정부에 바치고 일부는 본인이 축적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거부가 되었는데 예수님 만난 다음에 그 악한 마음이 착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재산의 절반을 가난하고 불쌍한 자에게 다 나누어주겠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착취한 일이 있으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하고 삭개오는 변화를 받아 가이사랴의 첫 주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의로움과 착함과 진실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엡5:8-9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저와 여러분은 어두움이 아니라 빛입니다. 가는 곳마다 사랑의 빛을 비춰야 됩니다. 용서의 빛을 비춰야 됩니다. 착한 빛을 비춰야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으므로 선을 행하며 착한 일을 행하며 살아가는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주셔서 성령님의 은혜를 물 붓 듯이 부어주셔서 모든 일에 참고 견디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선한 일을 행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온 천하에 드러내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어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