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 후원으로 <저소득가정양육지원사업>인 비장애형제&외동장애아동 놀이학교 '나는야놀이대장'이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32명의 아이들과 함께하였습니다.
이번 겨울놀이학교 부터는 비장애형제자매의 참여인원을 늘려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징애유관기관인 '도봉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일산킨텍스 '상상체험 키즈월드'에 방문하였습니다.
밖에 눈이 많이 와 실외활동이 어려운 조건에서 실내 체험 장소 방문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킨텍스 전시장 넓은 공간에 펼쳐진 각종 놀이시설과 에어바운스는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
원하는 놀이기구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같이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날에는 인사동에 위치한 방탈출카페와 트릭아트 체험 전시장에 방문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미션(?)과 함께 지하철을 처음 타보는 친구들도 있어 1회용 승차권을 발급받고 개찰구에 찍어 입장, 지하철에 탑승하기까지 이리저리 신기함에 고개를 연신 기울였습니다.
약 1시간의 이동거리로 약간 지쳤지만 방탈출카페에 도착하자 다시 기운을 내고 입장을 하였습니다.
어른을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해 담당자와 인솔자 모두 방탈출 카페에 참여했는데 바닥을 기어가고 점프를 하고 미션을 통과해야 문이 열리는 등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웃긴지 연신 즐거워했습니다.
또 미션은 얼마나 빨리 통과하는지 역시 아이들의 체력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탈출을 마치고 바로 옆 트릭아트 체험으로 입장하여 다양한 트릭아트에 몸을 맡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여지는 자신의 신기한 모습에 인솔자들을 전문 사진기사로 고용하여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복귀 후에는 아이들에게 가정에서 만들 수 있는 케이크만들기 키트를 선물하여 함께 꾸며보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과천 서울랜드에 방문하였습니다.
눈치게임에 실패했는지 태권도장과 각종 학원에서 단체 방문이 많았는데요.
눈썰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한두번 타기가 어려울 정도로 대기가 많아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부여하여 자유롭게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일간의 놀이학교로 다져진 친목으로 또래친구들끼리 알아서 잘 노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오늘로 끝나는 놀이학교가
많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방학마다 놀이학교를 통해 만난다는 기대감이 있으면 좋은 기억으로 다음 방학을 기다리는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도봉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면서 법인 혼자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보완하고 더 나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어서 같이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적인 담당자들이 있어 더 많은 장애아동가족의 비장애형제자매들이 놀이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름방학을 기다리며.. 놀이학교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