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라 설산 (雅拉雪山 5,820m)은 티벳어로 '동방의 흰 야크산'이라 불리며 티벳인들은 8대신산(神山)중의 하나로 숭상해 왔다.
(8대 신산은 매리설산,카일라스,주무랑마(에베레스트),번러신산,뭐얼둬신산,아니마친,가둬쟈오워,야라설산)
단바에서 07시반 출발하여 버스로 야라설산 서문 도착(1시간50분 소요)
풍경구내 전동차로 트레킹 기점까지 이동(30분 소요)
트레킹 기점(3750m)에서 11시 출발
야라우조 갈림길을 거쳐 야라우조(4100m)에 12시 45분 도착
행동식후 13시 20분 출발하여 13시 50분 야라우조 갈림길 도착
40분 기다리니 구름속에 푸른 하늘이 서서히 나타남
기쁘고 설레임속에 눈부시게 빛나는 야라설산과 주위 경관을 바라 봄
15시 갈림길에서 출발하여 16시10분 출발기점 도착
16시 30분 전동차 타고 16시 55분 야라설산 서문 도착
야라설산 서문
1. 야라우조(초는 티벳어로 호수를 뜻함) 까지
어제밤부터 내린 비가 아침에는 오락가락 하더니 트레킹 출발점을 지나 올라가면서는 눈으로 바뀌더니 20여분후에는 거의 폭설수준이다.
우산을 든 손이 무거워 우산을 내려보니 눈이 가득하여 털기를 거듭한다.
먼 곳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가까운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허나 빈손이 없는데다가 눈발이 세어 촬영은 내려올 때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야라우조 갈림길
개울이 있는 넓은 평원. 자매호수와 야라우조의 갈림길인데 지금은 습지가 많아 건너가기가 조심스럽다.
왼쪽으로 가면 자매호수로 가고,오른쪽으로 물을 건너면 야라우조로 올라가는 넓은 길이 있다.
타르초 너머에 야라우조가 있다.
눈은 그쳤지만 구름이 가득하여 야라설산 정상부는 보이질 않는다.
행동식을 먹으며 30여분 기다려도 1시간안에는 희망이 없을 것 같아 야라우조갈림길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구름이 걷히고 날이 밝아지면 사방 조망이 제일 좋아질 곳이기에.
고산의 날씨는 어린아이 같이 변덕스럽기에,좋은 장소에서 좋은 상황을 기다리는게 후회스러울 때가 적다.
갈림길로 내려가며
2. 야라우조 갈림길에서
기다린지 40분. 구름이 걷히며 정상부가 속살을 드러낸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5분도 안되어 맑고 푸른 하늘이....
설산이 너무 빛나 카메라 뷰 파인더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가 없다.
와! 감동 감동이다. 가슴이 막 뛴다.
야라패스(4200m)가 보인다. 저 곳 바로 아래에 아름다운 (두)자매호수가 있다.
고산증세로 먼저 하산한 몇사람 말고는 우리 일행 대부분은 지금 저곳에서 탄성을 지르고 있지 싶다.
3. 야라우조갈림길에서 트레킹 기점으로 내려가며
거대한 U자형 빙하침식 계곡
올라올 때 설경이 그렇게 멋있었는데 어느새 다 녹아 버렸다.나의 예상과 기대감은 어디로.
노랗게 물든 삼나무숲위로 빛나는 야라설산이 보고싶어 10년만에 다시 이 시기에 찾아 왔다.
트레킹 기점이 다가온다.
4. 트레킹 기점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마방들의 숙소위로 보이는 야라설산
시설주변 이곳저곳에서 내가 기대하고 있던 풍경들을 담아본다.
서문 출구쪽
5. 야라설산 서문 가까이서 멀리 보이는 정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