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풍경을 사랑한 조영옥선생님께서
지난 달날, 11월 18일 소천하셨습니다.
<이별꽃스콜레>때 무한한 긍정의 힘을 들려주셨던 걸 기억합니다.
지구별여행 끝내고 가신 그곳에서도 맑고 밝은 방문객으로 지내실 것을 믿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랑의 빛, 보냅니다.
관옥나무도서관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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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옥선생님은
단호함과 묵직한 부드러움을 한꺼번에 가진 어른이셨습니다.
사랑어린마을배움터와도 각별한 정을 나누었어요.
<이별꽃스콜레>이야기스승으로도 오셨고, 순천판에서 펜드로잉 전시를 열기도 했지요.
전시회를 열면서 보내주신 글을 다시 읽습니다. 그립고 고맙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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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열며...
생명평화결사 활동을 하면서 제일 많이 간 곳이 실상사이고, 두 번째가 이 곳 '사랑어린배움터'이다.
도움도 받고 마음의 평화를 얻은 곳이고, 특히 와온바다를 사랑한다.
그런 곳에서 나의 일상을 기록한 펜드로잉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특별하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그림과 글 속에 평화의 느낌이 있다면 많은 부분이 이 곳 사랑어린배움터의 사람들과 자연풍경 때문이다.
좀 서툴기에 정겹고 대화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으면서 잠시 평화를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펜드로잉작가 조영옥/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