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팔양경 운용비결에 대한 질문과 답변>
아래 글은 카페 한줄 메모장에 질문된 내용으로 핵심지적이 살아있는 질문이라 이곳에 답변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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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력 12.12.14. 12:21
좋은사이트같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한의학을 공부하는사람입니다.
여러 글 중 <논픽션 도를 찾아서>를 보니까 감동이었습니다.
여기서 질문하나 올릴께요.
스승님이 그리 중시하신 천지팔양경이라는 비결을 이리 쉽게 공개하셔도 되는지가 좀 의문입니다
혹 아무나 독송하다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저는 좋은 마음으로 질문하는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기바랍니다.
언제 시간되면 연락해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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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옥당 답변 :
여력님...!
아주 좋은 질문해주었네요.
<논픽션 : 도를 찾아서...>에 공개된 팔양경 운용비결은 정말 귀중한 자료입니다.
한 마디도 소홀해서는 안 될 금과옥조(金科玉條)같은 가르침이자 법통이니까요.
그 귀중한 가르침과 법통(法統)이 전부이기에 감히 공개하면 절대 안 되는 것이지만
다행스럽다고 할까요. 아니면 불행스럽다 해야 될까요?
공개된 자료로는 그것이 완전한 위력발휘가 불가능하기에
저는 스승님께 당당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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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자동차 타이어가 있습니다.
타이어는 내부에 들어가는 바람<공기들>이 생명입니다.
그 귀중한 공기들<공개된 자료들>이
팽팽하게 타이어 내부를 채운다 할지라도<가져간 사람의 마음속 지식이 된다할지라도>
타이어-튜브를 막는 마개가 없으면<구전심수로 전하는 마지막 대목을 가져가지 못하면>
모든 공기들은<공개된 모든 자료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마개 없는 타이어가 순식간에 고무덩어리로 변해버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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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페에 공개된 팔양경 운용비결이 전부이기는 하지만
구전심수(口傳心授)로 전해야 할 마개 같은 마지막 대목은 내 맘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비록 공개된 자료내용을 훔쳐가고 가져간다 할지라도
그것은 마개 빠진 타이어내부의 공기들을 가져간 것과 같기 때문에 무용지물과 같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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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양경 뿐만 아니라 불가 경전은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독송하면 복을 얻습니다.
독송하다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했는데 그런 문제는 욕심이 불러오는 재앙입니다.
불가의 어떤 경전이라도 욕심 버리고 무심으로 독송하면 절대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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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이루고 말겠다는 욕심 가득한 마음으로 독송하면
독송 대상이 주기도문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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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옥당사상은
문옥당명학과 문옥당단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팔양경을 운용하는 핵심비결 즉 구전심수로 전해야 할 마지막 대목은
문옥당단학을 수련하는 과정을 통해 전해지고 가져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