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문학 작품상 후보작/이숙진
외출 후 귀가하니 현관 앞에 배달된 문학지가 여럿 쌓여 있다. 그중 '현인문학' 여름호를 펼치니 생각지도 못한 작품상 후보작에 필자의 이름이 떡 박혀 있지 않은가. 작품을 제출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일인가 하고 자세히 보니 봄호에 실린 '자색'이란 수필이 선정되었다는 내용이다. 좌우지간 작품을 인정 받았으니, 느껍다. 겸사겸사 '현인문학'도 소개하고 후보작 자랑질도 좀 해 보고자 글을 올린다.
이 '자색'이란 수필은 그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한 적이 있는데, 지난 봄호에 원고청탁을 받고 여행 다니느라 신작이 없어서 제출한 수필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더니, 얼렁뚱땅 써내는 작품보다는 오래 묵히고 익힌 글이 더 좋을 수 있다. 비록 남루한 글이지만, 독자 제현의 따뜻한 질정을 바란다.
첫댓글 우선 축하드립니다. 김동근 선생의 소설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김동근 선생의 소설을 좋아해요. 그분과 언젠가 술좌석(장정문 박사 참석)에서 문학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동작 문협에서는 소봉 이숙진 작가 그리고 말없이 좋은 글을 잘쓰는 조흥제 선생이 여느 즉흥 시인(안델센)들이 대다수인 문학회에서 가장 재기 넘치는 글을 쓴다고 하시더군요.이현실 작가도 나중에 거명됐어요.모쪼록 기운있을때 많은 글을 써 생각이 깊지 못한 성급한 문인들에게 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네, 선생님!
김동근 선생님이 주축이된 단체같습니다. 원고청탁이 왔길래 매 호 참여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