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결의문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진보, 정의당을 넘어서자
우리는 ‘비정규직 보호법’으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와의 어떠한 타협도 완강히 거부한다. 이는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며 돈이 노동 위에 군림하는 세상을 굳히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타파하고 노동의 땀방울이 이슬처럼 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우리는 현재 정의당 안에서 자행되고 있는 보수세력과의 연합 논의와 페미니즘을 이용해 감정적 분열 정치를 준동해 온 정치세력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 자본주의와 맞서 싸운다는 목표를 스스로 내던지고 방황하는 것이 정의당의 지금의 모습이다.
반자본주의가 쉽게 도달할 수 없는 목표라 하더라도 자본주의와의 타협은 정의당의 길이 아니다. 정의당이 자본주의의 파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침몰할지언정 자본주의에로의 투항은 있을 수 없다. 이는 진보 정치 파멸의 길이다.
‘반자본주의 실천연대’는 자본주의 세력과의 어떠한 타협도 거부한다. 오늘 출범하는 ‘반자본주의 실천연대’는 뚜렷한 목표만 있을 뿐 자본주의의 벽을 넘어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지금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굳센 결의 하나로 출범하지만 내일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씨줄과 날줄로 만나 오늘의 부족함을 채우고 굳건한 연대 속에서 평등 세상을 실현하고 있을 것이다.
조작된 현실을 분쇄하고 우리의 꿈이 참세상임을 함께 확인시켜 줄 동무들의 두 손을 기다리며 는 ‘반자본주의 실천 연대’의 닻을 올린다.
2022.6.
반자본주의 실천연대가 추구하는 것 -
“정의당”은,
1.진보의 재구성에 착수하지 못하였다
해결과제로 진보의제 논쟁이 아니라 대오를 다지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왜 진보의 재구성에 착수하지 못했느냐? 에 대하여 답이 없습니다. 진보의 대중정당 자체가 허구이었는지 민주노동당을 넘어서는 혁신할 가치 (더변혁적으로, 더 민중 주체적으로)를 담지하지 못한채 지분 다툼으로 뛰어나왔기 때문인지 등등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인을 모르고 초심으로 돌아가자 해서 그렇게 될 수 는 없습니다.
반자본주의 실천연대는 내용 없이 “반성이 아닌 대오를 다지자는 것”은 단순히 조직 패밀리를 먼저 형성하자는 것이고, 정의당 탈당의 아픔을 공유하는, "최고 많은 패밀리"를 형성 할 수 있다고 과대망상하지 않습니다. 내용 없이 쪽수를 모으자는 것은, 당내 주도권, 더 나아가서 정의당이 통합(담론에 의한 통합) 되면 그 속에서 지분을 챙기자는 것-설자리를 확보하자는 것으로 오해를 야기하며 내용이 없으면 주창자들은 설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자본주의 실천연대"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기에 부단히 공부해야 합니다.
- 복지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복지담론 중심이어서 문제지 "담론중심의 단결"라는 긍정적인 면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들을 묶어서 한몫 하겠다는 것" 은 극복 해야할 과제로 봅니다. 정의당의 민주당 구호와 겹치는 현상이 여기에서 비롯합니다. 정의당 답고 정의당 만의 목소리는 복지가 곧 추구하는 당 목표가 아님을 선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 요구되는 것은 세력 규합이 우선이 아니라 진보 정당운동을 진정 혁실 수 있는 “가치”를 분명히 하는 단결이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실현하는 당내외의 노력은 독자강화 -연합강화이냐의 왜곡된 대립구도를 올바르게 넘어 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가치에 있어서도 기존 진보정당들의 핵심적인 부족점이자- 나아가야할 지점인 “반자본주의” “인민주체”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부족하더라도 반자본주의 실천연대로 진보정당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파에 소속되었던 소통하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