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월요일입니다.
어제는 즐거우셨는지요?
늦은 귀가에 몸은 피곤하지만 머리는 맑고 가슴은 시원해진듯합니다.
울 올레길 함양오리숲은 잠시 미루고 시월의 축제가 열리는 정선으로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보는 정선장~~
많은 인파에 한걸음 한걸음 걷는것 힘들었지만
먹음직스런 먹거리에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정선아리랑 소릿자락에 부댖기며 걷는 걸음도 이곳에서만이 느낄수있는 즐거움이였습니다.
메나리 연극 또한 깊어가는
이 가을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잠시나마 생각해 볼수있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곳도 많은사람들과 차량들로 북적거렸지만 각설이타령에 맞춰 걷는 걸음과
아이스크림 먹으면 걸을 수 있는 것도 내고향에서 느낄수 있었던 우리들만의 행복 아닐까 합니다.
축제장 한모퉁이에서 들려오는 팬파이프소리에 잠시 멈춰
가슴 깊은 곳에 접어 두었던 아련한 추억을 그려 보기도 해보았습니다.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이유도,
바쁘신 일정에도 한걸음 달려와 반겨주는 이유도 우린 하나의 고향을 가졌기 때문 아닐까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었으매 감사드리며 행복하고 건강한 시월보내시고요.
울 모밈은 11월2일 첫째일요일 건강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남은 시월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