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아랍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 왔습니다. 지역봉쇄가 시작된 후 첫 주일이라 집에서 교회에 가는 길이 혹시나 막혔을까 염려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교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차량이 많지 않아서 더 빠른 시간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교회를 다녀 오는데 별 문제가 없었으나 집 근처의 바로 이웃 마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티폴로 시티도 봉쇄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교회에 가는 길이 막힐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 할 따름입니다.
예배를 준비하며 안전을 위하여 토요일에 방역및 소독을 했습니다. 방역및 소독은 매주 토요일에 실시 할 예정입니다. 오늘 예배는 교회의 임원 중심으로 평소의 20% 정도의 교인이 모여 드렸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교인들을 위해 가정예배 지침서를 배부 할 예정입니다.
교회 출입구에 알콜을 비치하여 손 소독을 하게하였고 체온 측정기로 발열여부를 확인한 후 입장을 하게 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예배 참석자의 앉는 자리까지 신경을 써서 배정 해 주었습니다. 혹시나 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역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알려주어 불필요한 염려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배 이외의 모든 모임및 행사는 중지하고 악수나 근거리의 인사도 금지를 했습니다.
오늘은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착용을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다음 주 부터는 면 마스크를 만들어 예배 참석시 하나씩 나누어 줄 예정으로 마스크를 주문 했습니다. 만들어진 샘플의 품질을 보고 가능한한 다량의 주문을 하여 교인 뿐 아니라 마스크가 필요한 이웃 주민에게도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사회의 봉쇄 상황에서 당국의 지침서를 철저히 준수하며 예배를 드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