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7(목) 17:30 남악중앙공원 입구
탄핵다방 대표 바리스타 조국입니다.
입동 날이고 이렇게 해지고 나니까 좀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이제 저희 목포 무안 지역에서 탄핵다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제 저희 탄핵다방 취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저희 탄핵다방은 조국혁신당에서 전남도당과 저희 당 여성위원회에서 공동 주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정책 조금 전에 아마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만은 ‘딥페이크 법안’ 등 포함해서 여성정책 홍보를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 조국혁신당이 추진하고 있는 탄핵을 포함해서 여러 정책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주변에 이렇게 보시면 저희 팻말들이 나와 있고 또 브로셔나 이런 유인물 자료가 있기 때문에 보시고 오늘 제가 인사 말씀드리고 저 뒤에 있는 탄핵다방에 가서 커피 서비스를 할 것입니다. 커피 드시면서 여기 정춘생 의원님이나 강경숙 의원님, 또 김선민 의원이 나와 계시기 때문에 서로 대화 나누시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목포에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지난 총선 기간에 하의도에 이제 김대중 대통령님 생가 인사하러 목포 들렀다가 그 뒤로 올해 들어서 두 번째 온 것 같습니다.
먼저 목포 무안 유권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게 조국혁신당이 3월 3일 날 창당을 해서 지금 만들어진 지 1년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0일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분들이 저희를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 주셔서 저희를 12석의 의석을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지금 여기에 있고 또 조국혁신당 여기에 있습니다. 그 점 먼저 감사 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4월 10일 총선 이후에 저희가 2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창당 때부터 선언했던 목표는 하나는 윤석열 독재 정권과 싸우겠다. 그 윤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겠다는 약속을 창당 때부터 말씀드렸고 지금 지키고 있구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를 윤 정권 종식 이후에는 사회권 선진국 즉 민생과 복지가 강화되는, 민생과 복지가 국가의 선물이 아니라 우리 주권자의 권리임을 확인하는 그런 나라로 나아가자 이런 2가지 취지를 가지고 지금까지 이제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조국혁신당이 오늘 다방을 열었는데 다방 이름이 무엇입니까? 탄핵다방 아닙니까.
우리가 왜 탄핵이란 이름을 지금 내세우고 다방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10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들으셨죠? 보셨죠? 어떠셨습니까?
제가 그걸 KTX 기차 안에서 보면서 왔습니다.
보고 있는데, 마음속 깊이 저 가슴, 배 밑에 밑에서부터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기차 안이 아니었다면 제가 고함을 지르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 대통령이 하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신의 아내 김건희 씨는 순진한 사람이다. ‘순진한 김건희 씨’라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의 반대자, 비판자들이, 아마 저나 조국혁신당 또 여기 계신 시민 여러분을 지칭하는 것이겠죠.
우리 순진한 내 아내 김건희를 침소봉대를 해서 공격을 함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내 아내를 악마화시키고 있다고 비난을 했습니다.
우리를 저를 조국혁신당을, 여기 계신 시민들을,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에 대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역으로 비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김건희 씨는 아무 법적인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의 각종 문제점들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는데 비판자들이 반대자들이 공격을 일삼는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도대체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지 어느 공간에 살고 있는지, 도대체 인지 기능이 정상인지, 사태를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이해가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놀라운 말을 또 하셨습니다.
명태균 씨와의 문자 내용 뭐 다 여러분 보셨을 것입니다. 대화내용 녹음된 것도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와 관련해서 질문을 하니까 윤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군요. 나의 전화기는 대통령의 전화기입니다. 대통령 당선자의 전화기입니다. 아침에 깨어났더니, 밤새도록 자신의 부인 김건희 씨가 밤새도록 그 대통령 당선자의 전화기를 다 보고 문자 답을 하고 있더랍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아무리 부인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 당선자의 문자 내용을 전화기를 다 보고 그걸 문자 답을 김건희 씨가 한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제가 김건희 씨,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혹시 김건희 씨가 대통령의 전화기를 들고 문자 내용을 다 확인하고 있습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이게 나라가 큰일 날 일입니다. 대통령의 전화기에는 수많은 국가 보안, 국가 기밀 내용이 다 들어있습니다. 대통령 당선 시기에 김건희 씨가 무슨 권리로 대통령 당선자의 문자를 다 확인하고 밤새도록 다 보고 있었다는 얘기입니까? 답까지 했다는 얘깁니까?
저는 오늘 제가 기자였다면 그것을 바로 물었을 것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 지금 휴대전화 김건희 씨 보고 있습니까? 아무도 묻지 않더군요. 그런데 더 웃긴 게 하나 있었습니다. 김건희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다 마음껏 본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오늘 말씀하신 거예요. 그런데 자신은 김건희 씨의 휴대전화를 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거 뭔 얘깁니까?
김건희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다 보고 문자 내용도 다 확인할 수 있는데, 대통령은 김건희 씨의 휴대전화 내용을 못 본다고 합니다. 그걸 자랑스럽게 오늘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누굽니까 그러니까 도대체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우리는 김건희 씨를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김건희 씨가 다 본다 이게 도대체 나라 꼴이 무슨 이렇습니까?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법적 책임 없다. 난 잘못한 거 없다. 그런데 국민들이 자꾸 사과하라고 하니까 내가 사과는 해줄게”.
‘개사과 2탄’이었습니다. 저는 사과 받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무제한 토론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2시간쯤 지났습니다. 이제 무제한 토론을 하기 싫어진 것이죠. 그랬더니, 생중계 되는 자리에서 기자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보는 자리에서 사회를 보는 용산 비서실 대변인 같은 직원에게 반말을 합니다. “이제 그만하자 내 목 아프다. 그만하지 그래” 반말을 툭툭 내뱉습니다.
저는 대통령 기자회견 어느 대통령이든 진보·보수 막론하고 어느 대통령이건 기자회견 자리에서 과거에는 청와대였으니깐요. 청와대 직원에게 반말하는 대통령 본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최소한 가져야 할 품위와 품격과 예의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김건희 씨의 육성 테이프, 김건희 씨의 문자 속에서 목포·무안시민 여러분, 김건희 씨의 말투와 육성 테이프와 문자에서 품격을 느끼셨습니까? 자랑스러운 영부인이었습니까? 명태균 녹음 테이프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에서 품위를 느끼셨습니까?
정말 부끄럽습니다. 진보·보수를 떠나서 대통령으로서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될 품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목포·무안 시민들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보통 수준의 평균 수준의 국민들이 갖고 있는 교양과 품위와 품격과 예의와 예절이 없는 대통령 부부입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했느냐 자기는 잘못한 게 없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임기를 꼭 채우겠다고 하십니다.
조국혁신당 만들어질 때 3년은 너무 길다라고 외치면서 저희가 싸웠고 여기 계신 목포·무안 시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요즘에 반성을 합니다. ‘3년이 아니다. 석 달도 너무 깁니다.’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새삼 확인했습니다. 3년이 아니라 석달도 너무 길구나 이 정권이 2년 반 계속 가다가는 나라 꼴이 엉망이겠구나. 나라 망쳐 먹겠구나..
여기 계신 목포 그리고 무안 시민 여러분,
앞으로 2년 반 동안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와 각종 행태를 보시면 정신 건강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마음 건강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말로만 3년은 너무 길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 꼴이 엉망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의 행태와 그리고 영부인의 언동이 우리 모두의 자존심을 뭉개고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에 선진국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뭉개고 있습니다.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끄럽습니다. 우리가 수치스럽습니다. 이대로 가면 안 됩니다. 지난 2년 반, 볼 만큼 봤습니다. 오늘 또 보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보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은 탄핵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지금 물론 부족합니다. 아직 200석 모자랍니다. 또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대통령의 거취는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도 아니고 누가 결정하느냐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결정하시는 겁니다.
여러분의 의지가 여의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전달되고 그럴 때 우리는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시킬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 조국혁신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