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3 의정부시 뉴타운 토론회 전문.hwp
보도요청
진보신당 의정부 뉴타운 토론회,
도시재개발 문제점 및 다양한 의견 개진
주민 120여명 참석, 시의회 시청측 참석거부 공공의견 없이 토론
뉴타운계획의 문제와 다양한 대안제시, 주민 반대여론 높아
진보신당의정부당협(위원장 유병두)은 지난 10월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의정부뉴타운관련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주민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영대 진보신당뉴타운대책위원장과 경기북부참여연대 이주형대표(변호사)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노동당 홍희덕 국회의원, 국민참여당 김종한을구위원장 ,YMCA최근혁 사무총장,장애인차별철페연대 이경호 회장 등 내외빈의 참석하여 관심을 표명하였다.
목영대 뉴타운대책위원장은 “뉴타운 총괄계획가 및 시청 시의회에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참석을 거부하였다.”면서 “시청과 시의회의 입장을 듣고자 참석하신 주민들에게 공식적인 집행부와 의회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너무나 성의없다.”고 질타하였다. 또한, "의정부와 같은날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안양시는 만안지구에 대해 촉진계획안에 근거한 사업성검토보고서도 제출할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시도 그 정도 성의는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무책임 행정의 변화를 촉구하였다.
본격적인 토론회 사회을 맡은 이주형변호사는 “의정부 뉴타운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과 찬반여론이 있는 것 같다. 시민들의 의사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토론회를 시작하였다.
발제를 맡은 나눔과미래 이주원 지역사업국장은 이명박서울시장이 “강북지역난개발 방지, 강남수요억제, 강남북 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시작되어 ‘황금알’을 낳을 것 같던 뉴타운 사업이 이제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면서 “사업성 부족, 소통없는 추진, 주민의견 미반영, 재개발조합의 불투명한 업무처리 등 뉴타운 사업은 조합이 설립되고 나면 브레이크없는 기차 처럼 묻지마 뉴타운 개발로 끌려가게 된다.
뉴타운 사업은 비리와 부패의 종합선물세트가 되어 버렸다”면서 전면철거의 아파트 방식만이 아니라 서울시가 대안으로 내놓은 휴먼타운이나 은평구의 두꺼비하우징사업 등 현지개량방식의 사업을 검토해 볼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어 이의환 민생연대 의정부지부장은 “ 1차 시범뉴타운 왕십리2구역도 8년만에 첫삽을 떴다.” 면서“뉴타운 계획안의 종합적인 문제점을 한달전에 제기하였으나 아직까지 속시원한 답변이나 반론을 받아보지 못했다. 의정부시는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문제점에 대한 성의있는 대답을 해야한다”면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면 소형▪저렴주택의 멸실로 의정부전체 전월세 물량 품귀현상과 전세가 상승의 대란이 초래될 것“이라 경고하였다.
이어 토론에 나선 권정순변호사는 “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본래 목적은 영세한 원주민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에 있었으나 엉뚱하게도 개발이익극대화를 염두에 두어 원주민 재정착률도 낮고, 원주민 교체현상만 일어난다”면서 ‘지자체의 책임행정의식이 부족하여 사업진행과정에서 수많은 갈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의정부뉴타운 주민대책위 이진형위원장은 “애초 뉴타운 하면 너도나도 개발되니까 좋고 집값올라 좋을 줄 알았으나 주민들에게 제대로된 의견도 묻지않고 부동산경기도 좋지않은데 의정부시가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정고시가 되면 절대로 멈출수 없다는 것과 사업성도 없어 내재산 다 바치고도 발생될 추가 부담금 때문에 잠못주무시는 주민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겠다” 면서 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객석에서는 뉴타운 토론회 참석한 주민들의 토론과 질의에서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조사 했다는데 조사 받아 본 적도 없었는데 누구 맘대로 뉴타운 사업이냐‘면서 불만을 토로하였다.
행사가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한 한 참석자는 “우리구역은 주민대다수가 반대여론이 많다”면서“ 뉴타운 사업 중단시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장 집회라도 개최하자‘면서 시청의 일방통행방식에 분노를 표시하였다.
진보신당은 의정부시에 뉴타운 전면재검토를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종합적인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