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경에는 고조선의 위치에 대한 기록이 있다.
"조선은 연(燕)에 속한 열양(烈陽)의 동쪽, 바다의 북쪽이며 산의 남쪽이다. 동해(東海)의 안쪽, 북해(北海)의 귀퉁이에 조선이라는 이름의 나라가 있다."
조선의 땅은 연나라의 동쪽이며 남쪽은 동해와 북해이고 북쪽은 산이라 하니 바로 요서 지방이다.
삼국지 위서동이전에도 고조선의 강역이 나온다. "한나라 때 노관을 연나라 왕으로 삼으니 조선과 연(燕)은 패수(浿水)를 경계로 하게 되었다."
한나라와 고조선의 경계가 패수라는 얘기다.
수경 '패수조'에는 "패수는 낙랑 누방현에서 나와 동남쪽으로 흘러 임조현을 통과해 동쪽 바다로 들어간다."고 했다. "동쪽 바다로 들어간다"는 내용을 보면 패수는 발해만 연안의 강, 즉 난하(灤河)일 것이다.
한나라 회남자(淮南子) 시칙훈(詩則訓)에는 "동방의 끝은 갈석산에서부터 조선을 지난다"라며 한나라와 조선의 국경이 갈석산이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왕운기에는 부여가 고조선의 영토에 속해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부여의 영토는 북쪽으로는 흑룡강과 어얼구나하까지였으며 여기가 고조선의 북부와 동북부 경계였다.
고조선은 한반도는 물론 요서와 요동, 만주 전 지역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2025년 3월 22일 오후 9시 46분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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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고조선은 얼마나 강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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