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문을 연 지 20주년 하고도 한 달이 더 되었습니다.

[우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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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문을 연 지 20주년 하고도 한 달이 더 되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5년에 한 번씩 강산이 변한다고 하니까 이 정도면 세월이 꽤 흘렀다고 봐야죠.

40대 초 중반이었던 나는 이제 60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하면서 ‘자료 보관함’이라 생각하겠다고 했으나 실은 “외롭지 않으려고”

카페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어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호응하셨고… 오래 동안 외롭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맺은 분들이 많고, 지금도 10년, 20년 다 되어가는 회원들이 여전히 저를 응원하며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세월만큼 인터넷 환경 또한 크게 변했습니다.

카페와 블로그가 주를 이루었던 시기는 지나가고, SNS와 YouTube 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와 자료를 주고받는 방식이 변했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대형 카페들도

그런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여기 행복한집짓기도 방문자 수와 게시글 조회 수가

많이 줄어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설한 네이버 블로그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과 온라인 소통을

하고 싶어 시작했고, 초기 몇 년 동안은 좋은 분들과 사적인 인연의 끈을 이어오기도 했으나 이제는

필요에 따라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지요.

그런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2년 전부터 유튜브에 채널을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그 외 어떤 통로를 더 열어야 할 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행복한집짓기의 뿌리는 여기

‘다음 카페’에 있음을 여러분도 나도 잘 알고 있지요.

최근에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이 카페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언제쯤 카페 문을 닫게 될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이지요.

카페도 주인장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과 같은 탄력과 신선함이 없고 덩달아 활력과 재미가 떨어지니

방문하는 회원들이 외면하는 게 당연하지 하는 생각이 들고, 어쩌면 이제 나에 대해 알만큼 알고

내 이야기를 들을 만큼 들어서 그렇기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한가지 당부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말할 것도 없이, 전부터 해 왔던 대로 카페를 유지하는 것 만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거기에

유튜브 채널을, 이왕이면 활성화시키는 일 또한 개인에게는 보통 일이 아니어서 스트레스가

배가되는 형국이지만, 회원 여러분들이 더 자주 방문하고 호응해 주신다면 카페가 저절로

쓸쓸하게 퇴장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통나무집짓기에 대한 자료와 설명은 주제와 소재 모두 바닥났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현장이나 작업장일기 그리고 주간일기 정도 기록하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이것마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 공감을 드릴 수 있다면.

[디옹]

작업일기 형식의 글과 사진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현장의 동영상을 유튜브로 링크를 걸어 주세요. ^^

[세실]

다음카페 행복한 집짓기가 인연이 되어 예쁘고 좋은집을 짓을 수 있었습니다~카페를 통하여 올려주신 소식은 즐겁게 보고 있기에 계속 유지되길 바랍니다~^^

[아영아빠]

20년 다 되어가는 회원입니다. 동영상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문자와 사진은 또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늘어 힘들겠지만 또 그 힘든 걸 해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ㅋㅋ
암튼 저도 한 10년 뒤에는 집을 지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하는데요..ㅎ

[대왕발톱찌르]

[소리산]

소리산 자락에 땅을 마련한 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이 블로그와의 인연도 그만큼 긴 세월이었지요.
아직 집은 짓지도 못했는데, 그때 심은 벚나무, 단풍나무는 아름드리가 되어 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법수톡]

쥔장의 말씀처럼 <행복한 집짓기>에 뿌리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20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행복한 집을 짓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가
이렇게 뒤늦게 입회하게 된 것입니다.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바라보는 것만도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이웃과 행복나눔을 위해 많은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드맨]

세월이 많이 지난 글 들 까지 찾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원하는 일 이루시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010-9000-2828 우드맨 김용근

[법수톡]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성취되는 20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