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넬료회 회장직을 맡으며박정철
믿음도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 고넬료회 회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고넬료회의 여러 선배님들의 뜻에 따라 회장의 직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비록 본인은 부족하지만 고넬료회의 사명이 중차대함을 느끼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의 구절을 붙들고 기도하며 여러 신앙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충성 봉사하겠습니다.
금년 2020년은 정말 중요한 한해입니다. 고넬료가 창립된지 40년이 되는 해이며 고넬료 초창기의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존폐위기에 가기까지 갔으나 고넬료를 아끼는 선배님들의 기도와 불굴의 정신으로 고넬료를 본 궤도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좌파정부가 들어선 지금 상황은 너무나 불확실하고 험해서 자유 민주체제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고넬료회장을 맡게되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에 본인은 회장 취임에 있어 우리의 목표인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를 당부 드립니다.
첫째는 기도하는 고넬료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불가능한 일이 없을 것으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나라를 위해서 군을 위해서 우리 회원들의 뜨거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회원 배가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내 주변에 신앙이 좋은 역전의 용사들이 계시거든 고넬료회를 최대한 소개하고 은혜스러운 금요조찬 기도회에 초청하여 인원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셋째 군선교에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사회적 분위기나 좌파정권의 영향으로 군선교가 정말 어렵습니다. 매년 군신자의 숫자는 줄어들고 대대급 교회에 예배신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고넬료회원들이 직접 군부대를 방문하여 활동하거나 물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처지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회원들의 기도를 통해 군이 복음화 되고 우리나라가 복음화 되는 큰 변화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1년간 수고하신 임동길 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20년 새해를 맞아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 그리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글, 한국기독군인회(고넬료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