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 하수..
생활 체육에서 형성되는 실력에 따른 일종의 계급장 같은 고수와 하수....
실력만 놓고 본다면
고수 = 실력이 좋은 사람 . 누구나 될수 없는 위치
하수 = 실력이 없는 사람. 누구나 거쳐가야할 피할수 없는 관문
생활체육은 소수의 고수와 대다수의 하수로 구성원이 구성된다
일종의 피라미드 구조를 보이는게 생활 탁구의 기본 틀이다
탁구를 예 들어보면 (5부를 최 하위 부수. 중소도시 기준 대회참가인원 400명 정도의 순수 동호인)
1부 = 25 ~35
2부 = 30 ~45
3부 = 50 ~70
4부 = 70 ~80
5부 = 225 ~170
즉 지역 3부 이상 고수는 30% 내외이다...
고수는 위에서 언급 하였듯이 누구나 될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고수의 반열에 선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본인의 엄청난 노력과 시간 그리고실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레슨이 삼위일체가 되었을때 비로소 고수의 위치에 서게 된다
때문에 고수는 각 구장에서 실력에 대한 대우를 받고 또 하수들은 그들의 실력을 부러워 한다
또한...
하수가 고수를 대우하고 존경 하는 것은 그들의 실력에 대한 예우이다
각 구장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가끔은 예의범절에 어긋난 언행으로 인하여 고수와 갈등을 종종 보게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실력이 아닌 지극히 상식적인 예의범절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하여 빚어지는 어쩌면 사소하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공동체 생활에서 일종의 규칙을 무시한 행동에서 기인되는것 들이다
그래서 오늘은 고수와 하수의 기본 예의에 대하여 논해볼까 한다
1 하수의 기본 예의
- 고수에게 먼저 다가 가라(공 준비는 필수)
저 사람은 고수이니 나 같은 하수와는 치지 않을 것이다란 선입견은 버려라
물론 소수지만 하수와는 가급적 공치기를 피하는 고수...솔직히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수는 하수와도 공을 잘 쳐준다
때문에 고수가 시간이 있고 테이블 여유가 있어면 먼저 다가가서 한수 배우기를 자청 해라
- 너무 오랜 시간 잡고 자기 연습에 치중하지 마라
고수와의 연습은 대략 20~30분 정도가 적당 하다
물론 완전 초보라면 부족 하겠지만 어느정도 공을 칠줄 아는 사람이면 이정도면 충분치는 않겠지만
적당량의 몸풀기와 기술 연마는 될 수 있는 시간이다
고수가 더 볼을 받아 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오랜 시간 잡아 두면 다음에 부탁하기가
불편해 질 수 있다
- 혹 필요한 부분을 잡아주면 경청하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 질문 하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 해 주면 깊이 새겨 듣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반드시
질문을 하여라. 그래야 고수가 교정해 주고 싶어 하는 부분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다
또한 볼은 몇분 쳐 주지도 않어면서 바로 레슨 모드로 전환하는 고수에겐 가급적 공치기를
청하지 마라. 레슨은 코치에게 받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또한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올수도 있어니...
- 가끔은 음료수 한잔 정도의 사례는 꼭 하여라
지나치게 부담이 가는 보답은 말 그대로 부담이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음료수 한잔 정도는 정이고 예의가 아닐까 싶다
- 자신보다 하수와 공을 칠때는 가급적 불필요한 주문은 하지 마라
이렇게 쳐라~ 저렇게 쳐라는~ 말 보다는 지금 하수가 연마중인 기술에 대한 연습 파트너가 되어주고
난 배울때 이렇게 하였는데 효과가 있더라~ 이런류의 표현과 더불어 용기를 줄수 있는 주문을 많이 해라
코치.고수. 하수가 보는 관점은 미묘하게 다를수 있어니 가급적 불필요한 가르침은 삼가 하는게 자신보다 더
하수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 것이다
2. 고수의 기본 예의
- 하수와의 공을 칠땐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라
누구나 하수 시절을 겪어며 고수로 성장하여 간다. 자신의 하수 시절을 생각하며 열심히 받아 주어라
하수는 고수가 말처럼 쉬운 상대가 아니다 적어도 공 쳐달라 하기엔...
때문에 하수와 공을 치게 되면 단 20분 이라도 열심히 쳐 주어라
- 절대 레슨 하려 들지 마라..
볼을 몇분치면 바로 레슨 모드로 돌입하는 경우을 종종 보는데 절대 그렇게 하지 마라
하수가 고수와 공을 칠땐 레슨 받으려 치는것이 아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몇 마디의 충고만으로도 충분하다. 가르침은 코치에게 받는게 가장 좋다
또한 말이 많아지면 하수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가르치려 드려는 사람들은 그러한 부분이 하수
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
이런말도 있지 않은다..
선수.1부는 돈받고 가르치고(레슨), 2부는 질문한것에 대한 대답만 하고, 3부는 질문하것 외의것 까지 가르치려 하며
4부는 묻지 않아도 따라 다니며 가르친다...남을 가르친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내뺃은 옳지 않은 가르침이 하수에게 엄청난 독이 된다는 사실 또한 잊어선 않된다
남을 조금만 더 배려하고 보다 더 관심을 가지면 그 구장의 분위기는 최상의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편엔 탁구장 예절에 대하여 논할까 한다..^^
첫댓글 진짜 와닿는 말입니다.
쉽지않은 말이고요.
하수입장에선 쉽게 다가갈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고수가 먼저 쳐 주기길 기다리시면
어쩌면 평생 고수와 칠수 있는 기회가 없을지도 ...^^
상대방 입장을 고려 하는것도 좋은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귀여운 이기심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