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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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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곧 관계이다 라는 표현을 하더라도 결코 지나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이 관계의 문제는 더욱 절실합니다. 로마서 12장 5절에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은 한 가족이 되었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체가 되려면 인격적인 관계로 형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무엇이 관계를 파괴하는지, 무엇이 관계를 세우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관계를 파괴하는 것은 이기심입니다. 이기심은 우리의 본능이기 때문에 우리의 관계 안에서 자리 잡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쉽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특별한 훈련이 없어도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입니다. 때문에 그냥 본능대로 놔두면 자연스럽게 관계가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늘 이 시대의 현대 문화, 후기 현대주의 문화가 이기심을 부추깁니다. 이런 본능과 자기중심적인 욕심은 결코 제대로 된 관계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 관계와 팀웍을 파괴합니다.
그렇다면 관계를 세우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이타심(利他心), 바로 희생입니다. 이러한 이타심(利他心)을 가졌다는 것은 나에 대해서는 조금 덜 하고 남에 대해서는 조금 더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타심(利他心)의 기초입니다. 이기심의 본능에 따르기보다 이타심(利他心)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것은 바로 남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충만해 질 때에 자동적으로 관계가 회복 됩니다. 또한 남에 대한 배려가 자기에 대한 변화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른 것 못 해도 이타주의, 이타심(利他心)에 관해서 우리 모두가 다 집중력을 가지고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가 간략하게 적용하는 것 세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소그룹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소그룹 자체가 관계를 회복하고 관계를 세워주는 데 기가 막힌 실습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십시오. 피곤할수록 어려울수록 소그룹에 참여하면 관계가 아름답게 회복 되고 나의 이기심이 극복 되면서 이타심(利他心)이 개발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어떻게 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길이 열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 다음 둘째로는 남의 말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이타심(利他心)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에게 반응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입니다. 같이 비판하면 같이 비판하고 공격 당하면 같이 공격하고 상처 받으면 같이 상처 주고 그게 사람에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심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이 처리하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자연스럽게 관계가 회복 되는 줄로 확신하십시오.
두 번째로 관계를 깨뜨리고 파괴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교만은 비판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고집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교만이 갖는 가장 큰 문제는, 자기 기만입니다. 자기 기만이라는 말은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 교만한 사람이 교만한 거 다 알지만 자기만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기만에 자기가 속아 가지고 교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교만으로 가득 차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내 안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그랬습니다. 교만 때문에 보다 넓은 인식의 지평이 열리지 않습니다.
교만에 대한 해결책은 겸손입니다. 겸손해지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까이 하면 주님을 닮아갑니다. 그래서 주님 가까이 하고 주님 사랑하게 되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뛰놀며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과 주님의 인도하심에 깨지고 회복된 사람들이 가정도 회복될 수 있고 부부 사이도 관계가 회복될 수 있고 은혜를 받는 줄로 확신합니다. 가장 겸손하신 주님과 가까이 할 때 관계가 회복 되는 겁니다.
세 번째로 두려움이 우리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노출 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관계 되는 걸 싫어합니다. 또 거절 당할까 싶어 두려워합니다. 이 거절당한 두려움 때문에 관계가 회복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 모두 정리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때문에 하나님이 꼭 기뻐하시는 관계라면 꼭 회복 되는 축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두려움이 극복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좋은 영적 파트너입니다. 어떤 비밀조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영적 동지들이 있다면 이 두려움은 잘 극복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관계가 회복 되지 아니하고 움츠러들고 따로 따로 노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기만의 비밀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관계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좋은 영적 동지들, 소그룹의 교제를 통하여 교회 내에 내 영적인 세계, 내 마음의 은밀한 두려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귀한 영적 관계가 있으면 건강해집니다. 건강해지면 관계가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일서 4장 15절에서 17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두려움을 내쫓는 해결책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초점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초점이 주님께로 향하게 되고 또 사람들에게 향하게 되고 이웃을 향하게 되면 주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교만이 꽉 차는 것 대신에 이기심이 꽉 차는 것 대신에 주님이 사랑이 꽉 차게 되고 그러면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열등의식이 사라집니다.
내 마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안정 되면 내가 남에게 나를 안 내세워도 열등감 때문에 자기를 이렇게 표현 안 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런 안정된 사람을 누구든지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게 됩니다. 오늘 주님의 사랑 때문에 이런 안정감과 이런 평안함을 통하여 여러분 때문에 주위가 회복 되고 깨진 관계가 다시 새로워져서 역사가 일어남으로 말미암아 한국 사회의 관계가 깨진 시대 가운데 여러분들이 빛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7.3.19)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