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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토요편사] 신사 김종배님 몰기기념 축하편사
-집궁 : 2013년 12월 29일 -몰기 : 2014년 2월24일(16시41분) -증인 : 이상면,양만호,오성안,김영숙,최병희,박수대
-날짜/시간 : 2014년 3월 1일(토) 14시 -장소 : 공원정 -기타 : (문수회, 증인및 기타 사우님께) 몰기턱 떡 3되 준비
무운장구 하실 것을 함께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몰기 축하드리며 기념으로 첩지를 선물합니다..
牒 旨
風岩 金鐘培(김종배)
龜旨峰(구지봉) 山亭(산정)에서 金盒(금합)의 卵(란)에서 태어난 駕洛國(가락국) 金首露王(김수로왕)은 始祖(시조)고, 中始祖(중시조) 三國統一 偉業(위업)을 이룬 太大角干(태대각간) 金庾信將軍(김유신장군)의 피가 흐르는 金海金氏 本貫(본관)인바, 力拔山(역발산)의 氣槪(기개)와 臨戰無退(임전무퇴) 武將(무장)의 嫡統(적통)을 어찌 이어받지 않았다 말 할 수 있겠는가?
上者는 二千十三年 十二月 二十九日 執弓(집궁)하여 甚大(심대)한 覺悟(각오)와 卓越(탁월)한 才能(재능)이 있어 日就月將(일취월장)하더니, 西紀 二千十四年 二月 二十四日 午後(16시41분) 金庾信將軍(김유신장군) 魂(혼)을 담아 보낸 화살이 蒼空(창공)을 가르며 貫革紅心(과녁홍심)에 正鵠貫中(정곡관중) 五矢五中하여 接長(접장) 班列(반열)에 올랐으니, 武號(무호)를 ‘風岩(풍암)’이라 稱(칭)한다.
孔子(공자)와 儒學者(유학자)들 位牌(위패)를 모신 大成殿(대성전)과 學問(학문)을 硏磨(연마)하던 明倫堂(명륜당) 즉, 鄕校(향교)가 있는 蔚山 交洞(교동)이 故鄕(고향)일 뿐만 아니라, 三一獨立運動 時 日帝(일제) 銃彈(총탄)에 숨진 烈士(열사)들을 거둬 모신 黃方山(황방산)에서 그 幼年時節(유년시절) 뛰어 놀았으므로, 그 愛國愛族(애국애족)을 이미 體得(체득) 成長(성장)하였을뿐 아니라 몸과 精神(정신)을 鍛鍊(단련)하고 修養(수양)하여 柔術五段(유술5단) 境地(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도다.
이러한 氣稟(기품)을 가슴에 담고 마침내 弓術入門하게 되었던바, 龜旨峰(구지봉) 傳說(전설)과 花郞徒(화랑도)의 氣象(기상), 儒家的(유가적) 品位(품위)와 愛國心(애국심) 모두를 아우르는 그 상스러운 氣運(기운)으로 鬱蒼(울창)한 山林(산림) 수풀이 公園亭舍 활터를 둘렀으니, 함께 하는 射友(사우)들까지 널리 그 情緖(정서)를 깊게 느끼게하여 주도다.
‘가장 아름다운 것을 버릴 줄 알아 꽃을 다시 핀다. 제 몸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 보낼줄 알아 꽃은 봄이면 다시 살아난다.’는 어느 詩人(시인)의 글귀처럼 겨우내 추위를 견뎌내고 찾아온 봄소식처럼 반갑고 新鮮(신선)한 消息(소식)이 아닐 수 없도다.
누구보다 模範(모범)인 風岩은 節制(절제)할 줄 아는 稟性(품성)의 소유자로 그 態度(태도)와 德行(행덕)은 先後輩들에 많은 기쁨과 敎訓(교훈)을 주었기에 더욱 아름답고 高貴(고귀)한 것이다. 弓術(궁술)과 人生(인생)을 더욱 所重(소중)히 여겨 더욱 精進(정진)하여야할뿐 아니라, 더불어 風岩 一家 모두 아름다운 꿈을 꾸고 幸福한 삶을 살도록 祈願하며 此 牒旨를 授與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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