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일- 요한복음 7:37-44
잠언 11:23-26/ 찬송 309장
생수의 강이 흐르리라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초막절에 참여한 사람들은 물긷는 의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실로암의 우물에서 길어온 물을 제단에 일곱 차례 뿌렸습니다.
예수님은 명절 마지막 날에 물긷는 의식과 관련해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7-38).
물은 생명과 구원의 풍성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언서 중에는 물을 성령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사 44:3; 겔 36:25-27).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여 누릴 생수의 강은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킵니다.
지금 성경 말씀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다만 영광을 받기 전이어서 아직 성령이 그들에게 계시지 않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곧 영광입니다.
이제 영광을 받으신 후에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실 것입니다(요 16:7).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으로 청중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습니다.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가리켜 선지자라고 하거나,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갈릴리에서 어찌 그리스도가 나오겠나며 강하게 부정합니다. 그들은 성경을 인용하여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으로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미 5:2).
무리 안에서 예수님에 관한 정체성으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논쟁은 신앙적으로 뚜렷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그저 맴돌 뿐입니다.
그중에 예수님을 붙잡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 손을 대는 자는 없었습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초막절의 의미에 맞게 무리를 향해 물의 의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 12:3). 초막절 물긷는 행사는 제사장들이 황금 물병에 담아온 실로암의 물을 비를 내려 달라는 기도문을 함께 암송하는 동안 제단 위에 일곱 번 붓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한 사람들은 풍성한 생수의 강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이미 야곱의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자에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실 생수의 강은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입니다(요 7:39). 예수님의 초대는 주님을 믿는 자들에 대한 약속입니다.
첫댓글 주님 영혼이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에 관한 정체성으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논쟁은 신앙적으로 뚜렷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그저 맴돌 뿐입니다.
대학원때 변선환 교수에게 '기독론'을 들었습니다. 내가 존힉 이론을 발제하니.. 학부생처럼 한다고 혼을 내셨는데, 막상 수업을 마치고 시험을 보니 95점을 주셨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니 제게 예수님은 '거울 같은 분입니다. 외로운 자에겐 위로가 되신분, 배고푼 자에겐 밥이 되신분, 폭력에 시달린 자에겐 피난처가 되신분.. 다른 사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르게 나타나시는 분..지금 저에게 예수님은 선생님이 되신분입니다. 늘 사랑함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믿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을 오늘 내게도 충만히 채워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