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 농경문화(農耕文化)의 발상지 / 충북 제천
제천시는 우리나라 중부 내륙에 위치(동쪽은 단양군과 강원 영월군, 서쪽은 충주시, 남쪽은 경북 문경시, 북쪽은 강원 원주시)하고 있어 제주에서의 접근은 어느 지역을 선택해도 어려운 곳이다. 그새 제천 탐방은 박달재 2회(2005. 10. / 2009. 01.), 청풍호반 케이블카-약초숲길(2019. 11.), 월악산 2회(2007. 07. / 2009. 06.), 금수산(2010. 07.) 등을 다녀왔기에 낯선 지역은 아니다.
강원 대관령면에서 충북 제천시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 찾아가기, 평창군 대화면(대화장터)과 평창읍을 거쳐 출발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제주 출발에 앞서 제천시 탐방은 제1경인 의림지와 제9경 옥순봉 대신 출렁다리, 그리고 2019년 11월에 들렀던 '청풍호반 케이블카-약초숲길'을 선택했다.
- 500년 전통 대화장터 : 오름! 오르미! | 238) 대화장~광천선굴 / 강원 평창(2023. 08.) - Daum 카페
* 제천 10경 : 제1경 의림지, 제2경 박달재, 제3경 월악산, 제4경 청풍문화재단지, 제5경 금수산, 제6경 용하구곡, 제7경 송계계곡, 제8경 옥순봉, 제9경 탁사정, 제10경 배론성지
- 제천10경 < 추천코스 <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jecheon.go.kr)
* 의림지(義林池)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에 있는 저수지로(면적 15만 1470㎡, 저수량 661만 1891㎥, 호반둘레 약 2㎞, 수심 8∼13m) 명승 제20호(2006. 12.)이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저수지로 신라 진흥왕(540∼575) 때 우륵이 용두산 물을 막아 둑을 쌓은 것이 시초였고, 700여 년 세월이 흘러 고려 시대 현감 박의림이 개축, 조선 시대로 넘어와서는 정인지가 개축했다고 전해온다.
- 의림지 / 의림지에 얽힌 전설 : tour.jecheon.go.kr/base/tour/contents/view?clturCntntsNo=1117&menuLevel=3&menuNo=67
다소 이른 시각(08:10)에 의림지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산책하는 시민들 사이엔 장사를 준비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의림지 탐방은 '관광안내소~인공폭포 조망~용추폭포(유리전망대)~홍류정~무장애나눔길~역사박물관'을 순차적으로 거닐었다.
* 학고(鶴皐) 김이만(金履萬, 1683~1758)의 시 홍류정(紅流亭)과 '무릉교'
草閣新成八九椽(여덟아홉 개의 서까래로 초가 누각을 새로 짓고)
坐來飛瀑落靑天(앉았노라니 푸른 하늘에 떨어지는 폭포수가 흩날리네)
武陵橋畔崔仙洞(무릉교 주변은 신선이 된 최치원(崔致遠)의 골짜기요)
華子岡頭謝客泉(언덕 위의 꽃들은 객을 사절하는 원천이라)
搏攫方知造化玅(한 움큼 잡아 움켜쥐니 바야흐로 현묘한 조화를 알겠고)
經營實藉使君賢(고을 경영 건실함은 사군(使君)[현감]이 어질기 때문이지)
請看三字楣間額(청컨대 문미 사이에 내걸린 세 글자 현액을 바라보오)
留與湖山萬古傳(함께 호산(湖山)에 머무르기를 만고에 전하고 있나니)
* 무장애 나눔길 : 2022년 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무장애나눔길 공모사업'에 선정돼 의림지에 총길이 약 1.6㎞의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완료하고 12월 20일 수리공원 일원에서 임시개통식을 개최했다. 의림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약 17억원으로 제1의림지와 제2의림지를 연결하는 길의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숲길을 이용하기 어려운 보행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가 장애 없이 자유롭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사업이다.
- 충청타임즈(20213. 12. 21.)에서
- 의림지 역사박물관 : 의림지역사박물관 < 문화 < 관광정보 <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jecheon.go.kr)
- 의림지 미디어파사드 : 미디어파사드 < 문화 < 관광정보 <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jecheon.go.kr)
* 의림지 솔밭공원 : 제천 제1경인 ‘의림지’에서 용두산 쪽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 제2 의림지인 비룡담 저수지 둑 아래에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공원이다. 이리저리 휘며 자란 소나무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빼어난 공원으로, 숲 속에 인공 물길을 만들어 물소리와 새소리를 정겹게 감상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교과서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호서지방(湖西地方, 제천 의림지와 금강 상류 서쪽)의 탄생 배경'인 의림지, 명성에 비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저수지 주변은 제천시민들의 힐링의 명소는 물론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 and Film Festival)와 여러 행사들이 연중 펼쳐진다니 명승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제한된 시간에 가볼 곳은 많아 솔밭공원행은 포기, 수리공원 주변 거닒으로 대신하고 다음 행선지 <옥순봉 출렁다리>로 출발했다.
(2024. 0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