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4. 18 19:00 pm / 강남역점-경미 작가님💜
인스타그램: ash_hanbyeol_713
작년 7월 11일에 경리단점에서의 촬영 이후로 9개월여만에 가는 시현하다였다.
여태껏 본점, 역삼점, 경리단점은 가봤는데 강남역점은 한 번도 가보질 않았어서 이번 촬영 예약을 하는 김에 정말 궁금했던 강남역점에 처음으로 촬영하러 가본 날이기도 했다. 😁 오늘 촬영에 늦지 않을까 싶어서 정말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갔는데 다행히 늦지 않았다는 점!🤭 이번 촬영을 앞두고서 1달 내내 계속 머릿속으로 구상을 했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인 분들과 레코딩 크루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들을 추천 해주시기도 했다. 여태껏 시현하다에서 남긴 나의 여섯번의 초상 기록들은 밝고 비비드한 색감이 가득하거나 파스텔톤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무채색이나 짙은 색감을 메인으로 가득 채운 초상 기록은 없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결정한 색이 검정색이었던 거였다. 무채색 계열을 고른 또 다른, 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는데 항상 내 나이 스물넷보다 어리게만 보이고, 밝고, 선한 느낌이 중점적인 내 인상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그런 점들이 자꾸 아쉽게 느껴졌다. 나는 이렇게 차분하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고, 퇴폐적이기도 하고, 나와 같은 동갑내기들처럼 그런 스물네살스러운 분위기도 지닌 정한별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오늘 촬영을 위해 내가 주로 하는 화장보다 더 회빛이 많이 돌고, 보라와 분홍빛이 많이 돌게끔 화장을 했고 귀걸이도 무게가 꽤 무거워서 정말 특별한 날에만 착용하는 제품으로 껴봤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옷, 장신구, 화장 방식, 색감, 분위기 등)에 대해 1달동안 고민하고 신경쓴 것들이 빛을 발해서 정말 감탄사만 연발하게 되었던 촬영이었다. 인간 흑장미 같다는 말도 들었는데 진짜 영광..🥀🙊💜 경미 작가님과의 오늘 첫 촬영을 비유하자면 어묵국물 같았달까. 9개월만의 시현하다 방문이었고 나는 그동안 여러 복잡한 생각들로 마음이 지쳐있기도 했고 꽤나 많이 얼어있었는데 경미 작가님과의 소소하지만 소중하고 따뜻한 대화들이 어묵 국물마냥 따스하게 녹여주는 느낌이었다. 경미 작가님 오늘 정말 감사했고 제가 많이 애정해요! 🥺💜👍🏻
첫댓글 우와아앙ㅠㅠㅠ너무 멋있고 예쁜 기록이에요❣️❣️❣️ 오랜만에 시현하다 가셔서 너무 기쁘셨을거같아용!! 그리고 너무 멋있어요!! 한별님이 의도한게 너무 잘 표현된 기록이네요오옹 멋있어여어어
헤헤, 지원님 감사해요! 뭔가 오랜만에 시현하다의 카메라 앞에 마주하는 날이었어서 예약하고 1달간 정말 곰곰히, 오래 구상했던 것 같아요. 💜🖤🥀🥰
@정한별 ❣️❣️너무 설렜겎어요 ㅠㅠㅠㅠㅠ 한달이라니요 퓨오랜만에 가는 션하다라서 더욱더도더 신났겠어여 히힣 그래도 결과물이 너무 죠아여어엉!!! 히힣 최고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