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대선에 대한 정동희 뷰 : 만약 "이재명 對 나경원" 대결로 확정된다면…)
저는 위 제목처럼 대결구도가 5월3일 전후하여 확정된다면, 나름 나경원 후보를 열심히 도와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 구도가 아니라면, 이번에는 국힘 선거운동을 안할 생각입니다(그동안 저에게 8전8패를 안겨준 국힘의 한심한 작태를 생각하면 당연히 저도 그럴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제 하에서 6월3일 대선에 대한 정동희의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1) 2025년6월3일에 대한 합은?
제가 논리적인 차원이 아닌데 한 가지 하는 행동이 있는데, 합을 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5년6월3일에 대한 합은 얼마일까요? 2+0+2+5+6+3=18이 되겠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선거는 두 가지 중 하나이지 않나 막연히 생각합니다(하하하)
①
"이재명 對 나경원" 대결이라면 5월25일 기준으로 두 후보 간의 차이가 약18%로 줄어들 거라고 저는 전망합니다.
이 경우 기타 후보는 2%이고 (각 후보가 1%씩 기타후보 상쇄효과가 생기면서) 이로 인하여 남은 98%를 "이재명 對 나경원" = 57 : 41
②
만약 "이재명 對 나경원 아닌 다른 후보" 대결로 확정된다면, 이번 선거가 상호 비방전 성격이 더 짙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하겠습니다
(2) 과연 대선 후 "위기 해결 능력을 당선자가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꼭 해봐야 한다
이번 대선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임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전직 경제전략 작가 입장에서 본다면, 2025년6월4일부터 줄줄이 난제가 기다리고 있어 보입니다.
특히 2025년 4분기에는 위의 질문처럼 "위기 해결 능력을 당선자가 가지고 있는가?"라는 실전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금융부문이나 군대부문에서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은 평상시에도 예상 밖으로 닥칠 수 있는 위기를 해결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2007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이러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부문에서 실제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고 미군에서 카투사로 근무한 저는 미군 내에서 행해지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얼마나 실전처럼 이루어지는지 실제 체험하였습니다. (제가 미군 통신부대 작전할 때마다 산 위에서 뺑이 쳤습니다)
한국 정치인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유권자들이 간접적으로라도 해 볼 경험이 있습니까?
언쟁이나 말 싸움 정도만 구경했을 뿐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과연 대선 후 "위기 해결 능력을 당선자가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꼭 해봐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대선 이후 실제로 부닥칠 난제를 생각하면 특히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3) 직전 미국 대선의 교훈은 무엇인가?
미국 대선이 작년 4분기에 요란하게 진행되었고 이제 그 당선자의 취임 이후 실제 진행이 경제적이나 국제적이나 미국내 정치적이나 여러 측면에서 매일 그 결과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만약 상상 속의 가정인데요, 이러한 현실 체험 후에 미국 대선이 다시 6월3일 재진행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숨어있는 부끄러움을 타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광범위한 존재를 지난 대선에서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거꾸로 다른 방향으로 실망한 지지자들의 이탈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당시 후보에게 막대한 선거자금을 지원해준 이권단체는 더 그럴 가능성도 엿보이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코멘트는 생략하겠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선거 결과는 그 해 운대가 좋아서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이후 유권자들이 현실 세계에서 체험할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반증하겠습니다.
(4) 만약 7공화국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선이 된다면, 부통령 후보는 누가 할 것인가?
'미국식 4년 중임 가능한 대통령제 임기와 영국/프랑스/캐나다/일본 등의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을 골자로 하는 7공화국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저는 지난 5년간 줄기차게 주장해왔습니다.
만약 7공화국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선이 된다면, 부통령 후보는 누가 할 것인가?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제가 자세한 내부상황을 잘 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국힘의 경우 김기현 의원이 러닝메이트가 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제 저의 개인적 뷰입니다.
지금까지 실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월등하게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 정도이면 통계적으로 그 차이를 줄여나가겠으나 역전하는 것은 사실상 정규분포를 가지는 확률분포도를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현 여당의 경우 국회의원직을 끝까지 유지하고 선거를 마쳐야 되겠죠.
혹시나 위의 글 제목처럼 대결구도가 5월3일 전후하여 확정된다면, 저는 선거전략은 ○○○○을 특히 열위에 있는 후보는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이 무엇인지는 25년6월4일 이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6월3일대선, #관전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