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영 한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말씀하시죠.
미국인들이 얘기하는 걸 듣고, 이렇게 얘기하시죠.
"다 아는 표현인데, 왜 나는 그 표현을 생각해 내지 못하는 걸까?"
영어학 이론에 따르면
다 아는 표현도 실제로 사용할 때는 20% 밖에 활용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영어를 공부할 때, 수동적으로 학습하셨기 때문이죠.
영어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학습이 있습니다.
이해 영역(receptive method)과 표현 영역(productive method)이죠.
이해 영역의 대표적인 예가 듣기와 읽기입니다.
듣기와 읽기는 표현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듣거나 읽은 것을 이해하면 되는 영역이죠.
반면
표현 영역은 회화, 영작에 해당되는데,
본인이 직접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이해영역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많이 듣고, 읽음으로서 많은 영어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한 영역은 대체로 표현 영역입니다.
듣기/읽기를 통해 얻는 지식의 채 20%도 표현되지 못합니다.
이 20%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배운 지식을 의식적으로
밖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우리말은 영어와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아는 지식도 표현해내기 어렵습니다.
우리말 간섭 때문이죠.
(여러분들이 영어를 말할 때 우리말 문장 생각해서 영어로 꿰맞추는 작업을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표현 영역의 특징은 '순간성'에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표현이 되어야 의미가 있죠.
상대방이 한 말에 1-2분 생각하고 답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표현을 잘하시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영작'입니다.
결국 '회화'라는 건 우리말을 빨리 영작해 내는 능력이니까요.
영작, 열심히 하세요.
힘들지만,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시려면
이 방법 밖에 없습니다.
첫댓글 '영작~' 한문장 할 때마다 '맞나? 틀렸나?'에 대한 고민과 걱정에 진도 나가지 못하는데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