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광대 선언문
오늘 우리는 우리 속에 도도히 흐르는 신명과 살아있는 판, 시대의 소리를
되찾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삶과 유리된 서구식의 이원화된 무대를
으뜸가는 판의 양식으로 착각하고 그를 따라가기 위해 발버둥 쳤던 지난 수십년,
늘 서민들의 삶과 함께 했던 지난날 판의 의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서로의 땀과 호흡을 확인하며 일희일비하던 소통의 자리로써의 판은 역사속에서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삶의 저변에서 시대의 삶을 대변해왔던 우리의 소리는 화석화된
모습으로 남고 말았으며 그 편차는 점차 삶과 괴리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삶을 이해하고 그 단면들을 쌓아왔던 적극성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으며
제도에 보호받고 의지하려는 초라함만이 현재 우리 소리판의
자화상인 것이다.
돈으로 무대에 서고 한 줄의 이력을 위해 갖은 타협을 일삼는 현재의 모습은
소리꾼으로써 판의 의미를 뒤로한 직무유기적 욕망의 발로일 뿐이며
한갓 자본화된 무대화가 가져다준 거짓 명예임을 우리는 당당히
이야기 한다.
우리는 시대의 소리를 외면하며 신명과 소통이 상실된 판의 모양새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 개인 성장을 위한 헛된 명예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진정 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삶 속의 소리꾼으로 거듭날 것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이제야 말로 우리는 ‘살아 숨쉬는 오늘의 판’을 부흥시키기 위하여
현재의 화석화된 모습으로부터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시대적 당위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시대는 현재와 함께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소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은 다시 한번 진정 삶의 노래로 함께 불러워지길 바라는
오늘날의 소망인 것이다.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는 소리를
다시 이야기 하여야 하며, 시대의 판을 재정립해야 한다.
이제 진보적 소리집단 또랑광대는 오늘의 소리로 그 선봉에 서고자 한다.
우리는 시대에 맞는 소리를 만들고 부르고 나누기 위하여 함께 나아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현재에 적합한 판 재정립을 위한 굳건한 연대운동으로
우리의 오늘 선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현재를
고민하고 시대의 삶에 눈을 돌릴 것이며 그 삶을 소리로, 땀으로
이야기 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단기 4337년 1월 23일 (서기 2004년 2월 13일)
또랑광대전국협의회
김명자, 김석균, 김지영, 박지영, 박태오, 박흥주,
이자람, 정대호, 정유숙, 조정래, 채수정, 최용석. (가나다 순)
동참한 님들
고 은, 강은미, 강은주, 강현철, 고형렬, 곽동근, 곽명옥, 김금식, 김남하, 김도환, 김동광,
김명선, 김명수, 김민규, 김선정, 김소희, 김예진, 김용화, 김주연, 김종백, 김주영, 김정미,
김정숙, 김정은, 김정이, 김진규, 김태윤, 김향진, 김 현, 김희정, 노영수, 노용명, 박강의,
박경도, 박동수, 박승우, 박신영, 박종민, 박해경, 배정일, 백금렬, 서미화, 성영화, 손민영,
심민호, 신동흔, 안은경, 안효천, 양일동, 양향진, 엄병천, 오동익, 오삼록, 오영지, 오종근,
왕서리, 유성준, 유수곤, 윤다림, 이강용, 이강희, 이경엽, 이병관, 이상헌, 이상현, 이우진,
이왕수, 이은우, 이일규, 이종은, 이태화, 장성진, 전경호, 전인호, 정경화, 정계임, 정주환,
정일균, 조미라, 조세형, 조현정, 조해숙, 최기우, 최면정, 최은미, 최유진, 편성철, 함성주,
홍소영, 홍현종 (가나다 순)
짝짝짝 용화 홧팅~~
이왕수 라고합니다 동의합니다~~!!!
전주에서 잠시나마 얘기 나눴던 홍현종입니다... 또 뵙죠...
지화자! 고은 이라고 합니다. ^^
고은... 고 은 선생? 미국에서 돌아오셨나요?
지리산 남원사는 김태윤입니다. 함께갑시다. 나도 쪼깨 도움될랑까!
서래처사님, 환영합니다.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엄병천 함께 하겠습니다.... 근데 꼬리말 이렇게 많이 올라오다니 기네스뿍에 올라가겠네요 누나 힘내세요
현판식까지 서명하신 모든 분들의 이름을 합쳐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동안 서명리플을 달아주신 모든분들의 이름도 현판식때 발표되었으며 동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미~애 낳는다고 용 쓰고 왔더만 현판식 소문도 몬들었네요.늦었어도 이름들고 한표 던질라고요.축하합니다보다 축하합시다해야 하는지..전 강은주! 인천서 또랑광대 아기 만들고 싶은 아지메입니다.
하하! 아지메 화이팅!
강은주 님까지 막판에 올립니다.
유성준도 올립니다
힘이 팍팍 느껴지는 선언문입니다. 좋은 활동하십니다. 얼씨굽니다.
강원도 골짜기 사는 악어 김민규도 동참합니다.
난곡 입구에사는 이병관입니다~~~함께사는 고른누리를 위하여~~~~
고인돌님, 실명을 말씀해 주셔요. 유성준님부터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또랑광대 선언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라 않끝났네요. 저도요 저도요~~
지는 풍물굿패 청노세에 김 종백 인디요..선언문에 적극 동의 합니다..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빕니다....
극단 지리산의 정주환입니다 서래처사님의 소개로 왔습니다..
서명하신 분들 추가했습니다.
설이의 본명은 오점순입니다. 얼씨구 좋다.
설이님, 2월달에 얼마나 찾았다구요. 이제라도 찾았으니 다행입니다.
소리꾼은 아니지만 함께 할 것들이 있을것 같아 저도 동의합니다.
털없는 원숭씨는 본명을 서명해주세요.
우리 민속을 아끼는 사람으로서 저도 서명할래요!!본명은 김지연 입니다^^ 지금도 추가되는거져?
그럼요, 선언문이 필요없을때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최인호 입니다...^_^ 처음에는 선생님따라 숙제하려고 본것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게 되었군요 ^^
부천 이은주입니다. 늦게 시작한 소리지만 열심히 따라가 볼랍니다.
그 뺄리 댄스땜시 또랑광대를 마져 못보신분.. 곧 만납시다.
소리꼭 할줄 알아야 하나요. 그냥 듣는데만 재주있는데요. 자격 없으면 제명 시키셍 다시 가입 할란개루
얼씨구야! 늦었지만 적극 지지합니다. 저는 김성종입니다.
이런 좋은곳이 있었다니...아주 늦었지만 추카 격려 박수박수 드립니다 영원히 화이팅!!!그라고 제 본명은 박준범이구먼요
아니 이게언제때여? 근디설이는 찾고 그젓티사는 금자는 찾도않고 뭐그려
2천4년이라구 써있자뉴
ㅎㅎㅎ고은선생이 미국산다고요 ? 나좀딛고가서 소리험은 좋것는디 어려울랑가요? 이게 언제때여 벌써오래전애긴디 시방도 사시나몰라
아...나는웁네 나도 놀고자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