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보물찾기 ⭐
* 너랑나랑중랑 80호 '우리동네 보물찾기'는 마을기자단의 추천으로 세 분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
< 첫 번째 보물 이야기 >
추천인 : 마을기자단 조은희
추천사유 : 마을 단톡방에서 꽃가람 봉사단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모여 한끼식사 이음터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어르신들의 도시락 배달을 한다는것을 알게 되어 '우리동네 보물'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어 : 마을기자단 조은희
⭐ 우리동네 보물찾기 ⭐
_우리동네 착한가게 한끼 이음터
돌봄을 통하여 돌봄의 가치를 알게 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상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돌봄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생명 존중의 돌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한끼 이음터 이희정 이사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한 끼 식사 이음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한 끼 식사 이음터는요. 노인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고 사람 중심의 건강한 돌봄 공동체를 실현하고 싶어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렵고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긴급 돌봄 SOS를 하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식사 지원을 하는 곳이 없어서 제가 광진구까지 가서 가지고 온 적이 있었어요.
긴급 돌봄 SOS 도시락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하루 5개를 하는데 부산 갔다 올 만큼 정말 어렵고 힘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도 이런 도시락 가게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사실 착한 기업으로서의 좋은 취지로 다른 곳에 열었었는데 잘 이루어지질 않아서 이쪽 (중화동)에 다시 열게 됐어요. 저희 긴급 돌봄 SOS는 3끼 30식을 긴급하신 분들에게 한 달간 제공하는 거예요.
근데 한 달로 끝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1인 가구 지원 사업으로 더 확대해서 중랑에 있는 사회 가족이 되는 거죠.
저희가 이 안에서 도시락을 갖다 드리고 그냥 ‘식사하세요’라기보다는 그분들은 마음이 담긴 식사를 원하셨어요.
환경이 변화하고 마음이 담긴 음식을 제공해드렸어야 하는데 그분들에게 한 달이라는 건 너무 아쉽잖아요. 그리고 변화를 갖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요. 그래서 우리가 관계망을 좀 더 확대해서 요리도 같이 만들어 보고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드리죠.
또한 우리가 여기에 소소한 보탬이 된다면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드리자는 그런 취지와 목적으로 열게 됐고요.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씩 그냥 무료 급식이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요. 한 끼 이음이라고 하고 이음으로 사랑 이어가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 달에 한 번씩 백 개의 도시락을 만들어서 밀키트로 제공하고 있고 정서나 안부 서비스를 드리면서 그분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하고, 오시면 언제든지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바람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바람이 있다면요. 저희가 이렇게 건강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마음이 함께 하고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남들은 그렇게 말해요. ‘저 팀들은 참 욕심이 많아’라고 얘기하는데 저희는 마을에서 상처투성이거든요.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우리가 옆 사람에게 관심 두고 서로 돌보려고 애쓰는 중이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상처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일들을 해요.
하지만 그것들을 우리가 소소하게나마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그다음에 공공성도 강화하고 선순환 구조도 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조금씩 성장해 가고 싶습니다.
첫댓글 우리동네 보물찾기 응원합니다. 마을 곳곳에서 숨은 명소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