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바오로의 서간, 시 그리고 하느님 / 류해욱 신부 저 펴낸 곳: 솔과 학 / 표지: 서예원 아나다시아 펴낸 날: 2023년 7월 3일 / 페이지: 490페이지
< 바오로의 서간, 시 그리고 하느님 >
★ 서문
사도 바오로의 인물됨과 그의 편지
사도 바오로 그는 누구입니까? 그는 초대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이 선교한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초대 그리스도교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지요. 그는 온전히 그리스도라는 분에게 매료되어 그분의 메세지와 가르침을 타오르는 열정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준 인물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가 서간을 남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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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신약 성경 안에서 열세 편의 서간이 바오로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저는 전통적인 열세 편을 모두 바오로의 것으로 생각하여 시를 썼습니다.
그는 구약 전체를 그리스도께서 가져다 주실 진리와 구원을 준비하고 예시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는 초대 교회 공동체의 믿음을 바탕으로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되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시요 구세주이신 예수님에 관한 자신의 교회를 확고하게 다져 나갔습니다.
이런 그의 편지를 통해 그와 내밀하게 만나는 것은 아주 큰 기쁨이며 줄거움이었습니다. 저에게 그의 서간을 다시 써 내려 가는 일은 저에게 가슴 뛰는 일이며 아주 저절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를 마음 깊이 체험하고 그의 마음이 되어 글을 쓰면, 글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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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서는 서문으로 비교적 길게 사도 바오로의 고독과 번민의 여정을 쓰셨습니다. 그것은 신부님 자신이 열정으로 헌신했던 사도직에서 결과로 오게된 고독과 번민을 견주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오로의 선교 여정의 서간을 시로 옮기시며 바오로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이해하시는 과정에서 큰 위로가 되셨다고 하시며, 이런 내적 고뇌와 번민의 체험은 놀랍게도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고 결론을 내리십니다.
☞ 이 책을 펴낸 계기를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책은 제가 서품 32주년 기념으로 냅니다. 제가 서품 30주년 기념으로 '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이라는 책을 냈지요. 그리고 2년 사이 7권의 책을 냇습니다. 그 중 '예수님 품에 기대어'는 제가 모든 사람이 꼭 읽어 보기를 바라는 책입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오래전에 썼던 글들인데, 이 글이 나오기까지 숨은 공로자가 있습니다." -중략- 그리고 신부님께서는 저(록은)를 언급하셨습니다.
"제가 12~13년 전 이 글을 쓰고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찾았는데, 없어졌더라고요. 저는 할 수 없이 다시 쓰려다가 12~13년 전 홍천 영혼의 쉼터 카페에 올렸던 것이 생각나서 록은 님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그때 그 글을 보관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사연이 있었는데 신부님께서는 이 내용을 책머리 말미에 쓰셨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신부님께서 펴내고자 하시던 책을 내시는데 일조를 한 듯 해서요...^^
☞ 목차는 신약 성경 바오로 서간의 목차와 같습니다. 바오로 서간의 목차와 제목의 순서에 맞추어 신부님께서 나름의 시적인 간결하고 미려한 문체와 표현으로 재 편집하여(그러나 서간문체나 내용을 절대 바꾸어 쓰신진 않구요) 쓰신 아름다운 바오로 서간이라고 표현할까요?
책 표지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바오로 서간을 읽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잘 안 앍혀진다면 신부님의 이 서간은 아주 친근하고 쉽게 다가오는 바오로 서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스도 신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고 또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추천 드립니다.
♥~~바오로의 선교여정에 함깨 하시며 신부님의 시로 읽혀지는 "바오로 서간, 시 그리고 하느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록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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