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춘천 캠프페이지 활용안 공론화"◁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밝혀 ''' 2005년 폐쇄 후 20년째 표류
"지식기반 산업 연계 등 고민" ''' 의암호 마리나 추진 의지 피력
시민공원으로 가닥이 잡힌 춘천 캠프페이지 활용 문제에 대해 육동한 춘천시장이 공론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반환 이후 20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해법이 마련되고 있지 않고 있는 만큼 민선 8기에 뚜렷한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연구원장 할 때부터 캠프페이지는 공원적 기능을 유지하되 미래세대를 위해 활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토양오염과 도청사 이전 등 여러가지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시민공원을 기조로 한 용역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면 논란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프페이지 활용에 대해서는 한 번 공론화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 하더라도 휴식공간의 기능은 갖추되 산업적인 기능, 지식기반 산업과의 연계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캠프페이지 활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시정에서 캠프페이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캠프페이지는 6 . 25 전쟁 당시 군수품을 공급하는 비행장 활주로 설치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2005년 폐쇄된 이후 20년 가까이 활용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민선7기 당시 시민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토양오염이 발견된 데다 도청사 신축 부지로 결정되면서 이마저도 표류 중이다.
이밖에도 육동한 시장은 이날 답보상태에 놓인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 사업과 서면대교 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육 시장은 "삼천동에 계획하고 있는 휴양시설과 마리나 사업은 언제든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여러 문제가 있어 보류했지만, 성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찹겠다"고 했다.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 7만1244㎡ 부지에 숙박시설, 컨벤션, 마리나시설, 실내식물원, 에코정원 등을 조성하는 전액 민자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시협약을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된 이후 두 달 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면대교에 대해서도 "기본용역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023년 제6차 국도 . 국지도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소양8교 건립 역시 2030년을 완공 시기로 설정했다.
출처-2022년10월6일 강원도민일보 오세현기자-